(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에이스 손흥민(34)이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미국 현지에서도 "2025년의 손흥민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는 극찬이 나왔다.
현지에서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구축한 공격 조합이 여전히 리그 정상급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강호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원정 승점 1점을 따낸 것 역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MLS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팟캐스트 'MLS 무브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방송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LAFC의 맞대결을 돌아보며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LAFC는 지난 2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밴쿠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부앙가의 패스를 침착한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그는 리그 4경기 연속골을 완성했고, 시즌 공격 포인트도 4골 10도움으로 늘렸다.
방송에서는 먼저 손흥민의 꾸준한 득점 행진에 주목했다.
진행자는 "LA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경기였다. 손흥민이 또다시 골을 넣으며 뜨거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며 "벌써 4경기 연속골이다. 4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 경기는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밴쿠버와 LAFC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며 경기의 중요성도 함께 짚었다.
매체는 "LAFC가 분명 더 나아 보였고 경기력도 더 좋아 보였다. 특히 전반전에는 손흥민과 부앙가라는 위험한 공격 듀오가 또 한 번 얼마나 위협적인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선제골 장면 역시 두 선수의 호흡이 만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그 장면에서 부앙가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손흥민과 부앙가는 여전히 상대 수비를 가장 괴롭히는 조합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몇 경기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과 비교하면 이날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물론 지난 몇 경기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았다"며 "어쩌면 두 선수의 엄청난 득점 페이스도 조금씩은 진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고 해도 두 선수가 매 경기마다 골을 넣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지금까지의 활약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를 강조했다.
그럼에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결과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밴쿠버는 정말 강한 팀이고 매우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라며 "그런 상대를 원정에서 만나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은 LAFC 입장에서 여전히 좋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의 최근 공격 생산성은 리그 정상급 수준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이들은 "손흥민의 4경기 연속골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그는 이제 MLS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2026시즌에만 벌써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발끝은 지금 정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우리가 지난해 봤던 그 손흥민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서부 컨퍼런스 우승 경쟁도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진행자는 "나는 LAFC와 밴쿠버가 시즌 마지막까지 서부 컨퍼런스 최상단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팀 모두 충분히 그 자리에 있을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망했다.
리그 4경기 연속골로 다시 한번 해결사 본능을 입증한 손흥민은 개인 상승세는 물론 LAFC의 선두 경쟁까지 이끌고 있다.
현지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되찾았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이 시즌 막바지 리그 우승 레이스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