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마침내 팬들이 기다리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이 구단 유니폼을 입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95억원)에 성과에 따른 보너스 500만 유로(약 85억원)에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 지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이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제안도 거절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에 따르면,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은 이강인에게 연봉 세후 1700만~2000만 유로(약 282~332억원)를 제안했다. 5년 계약 기준 최대 1660억원을 받을 수 있는 제안을 거절한 셈이다.
그러나 이적 발표 이후에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공식 촬영을 진행하는 이른바 '옷피셜' 발표는 다소 늦어졌다.
이강인은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를 받은 이강인은 해외 활동을 위해 국방부와 출입국 관련 부처의 행정적 승인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이적이 발표된 이후에도 스페인이 아닌 한국에 머물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병역 의무가 면제된 선수더라도 해외로 출국하려면 국방부와 출입국 부서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이강인은 아직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침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그동안 계약 발표만 이뤄졌을 뿐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샀던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한편, 국내 팬들은 곧 서울에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경기를 볼 수 있다.
이강인은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를 통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아틀레티코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