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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정후, 하루 만에 3할 회복! 멀티히트+도루로 분전했지만…SF는 샌디에이고에 4-5 석패, 송성문은 4타수 무안타 2삼진 부진

기사입력 2026.08.03 09:24 / 기사수정 2026.08.03 09:24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멀티히트와 도루를 기록하며 3할 타율을 회복했지만, 팀은 또다시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맞대결에서 4-5로 패했다.

이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으며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도 1승 3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 샌디에이고와 11게임차로 더욱 멀어졌으며 오히려 최하위 콜로라도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좁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드류 캐버너(포수)~드류 길버트(중견수)~오슬레이비스 바사베(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우완 랜던 룹이 올랐다. 

홈 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렌히포(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타이 프랭스(1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개빈 시츠(우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 좌완 카일 하트였다.

시리즈 첫 세 경기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직전 경기 5타수 1안타로 3할 타율 사수에 실패했던 바 있다. 

이날은 5번 타순으로 돌아가 3타수 2안타 1도루 활약을 선보이며 지난달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만에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0.298에서 0.301(385타수 116안타)로 다시 상승했다.



첫 타석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했다. 하트의 높은 코스 89.6마일(144.1km/h)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이를 2루수 크로넨워스가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이정후는 빠르게 1루 베이스에 도달해 내야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자신의 시즌 7호 도루까지 완성하며 단숨에 득점권에 안착했지만 뒤이어 나선 아다메스와 캐버너가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완성되지 않았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뽑아냈다. 2회말 선두 타자 프랭스의 안타 이후 메릴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1사에서 시츠와 보가츠가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고, 송성문의 삼진 이후 렌히포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만들어진 가운데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가 4-0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4회초 드디어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엘드리지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1사에서 데버스까지 볼넷을 골라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바뀐 투수 좌완 JP 시어스의 5구째 90.1마일(145.0km/h) 싱커에 몸을 맞으며 출루했다.

만루 상황에서 아다메스의 적시타와 캐버너의 땅볼 타점을 통해 두 점을 따라붙은 샌프란시스코였다. 다만 2사에서 길버트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홈을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선두 타자 바사베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다만 샌디에이고도 5회말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곧바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정후는 6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완 그리핀 캐닝과 승부를 펼쳤는데,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후 파울 타구만 4개를 연속으로 날린 끝에 6구째 몸쪽 94.8마일(152.5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8회초 다시 추격에 나섰다. 2사에서 데버스가 좌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브랫글리 로드리게스와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8구째 92.1마일(148.2km/h) 체인지업을 밀어쳐 3루수 송성문 옆 절묘한 코스로 빠지는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을 활용해 2루에 도달한 이정후였는데,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며 3루 베이스를 밟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정후의 활약으로 절호의 동점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였지만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9회에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한 점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 팀의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이후 일주일 만의 첫 선발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고, 시즌 타율도 0.212에서 0.204(103타수 21안타)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멀티히트와 시즌 7호 도루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되찾고 다시 3할 타율에 복귀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송성문 역시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고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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