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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작가, BTS '그래미 보이콧' 공개 지지…"인간 존엄 지키는 투쟁" [전문]

기사입력 2026.08.03 07:49 / 기사수정 2026.08.03 07:49

소재원 작가, BTS 알엠
소재원 작가, BTS 알엠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영화 '공기살인',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 소재원 작가가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 결정을 공개 지지했다.

2일 소재원 작가는 "BTS의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에 나는 머리 숙여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그는 "BTS의 보이콧은 단순한 보이콧을 넘어선,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자 항변"이라며 "우리는 BTS를 지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이 아름다운 별들이 전 세계 인류에게 무엇을 호소하려 하는지를 꼭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올해 제 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은 최근 '그래미 어워즈'가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대상으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 데 대한 항의로 해석된다. 해당 부문 신설을 두고 일각에서는 서구 중심적 시각이 반영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소재원 글 전문.

BTS의 그래미 어워드 보이콧에 나는 머리 숙여 깊은 존경을 표한다.

문화란 평화적이고 공평하며 인간의 존중을 이끌어 가는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다.

그런 문화가 가장 폭력적이고 차별적이며 인간의 존중을 무시하는 인종차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BTS의 보이콧은 단순한 보이콧을 넘어선,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자 항변이다.

우리는 BTS를 지지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이 아름다운 별들이 전 세계 인류에게 무엇을 호소하려 하는지를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문화는 전 세계인의 기본적 가치이자 보편적 가치라는 것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소재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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