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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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내보낸 PSG, 일본인 데려온다…'혼혈' 日 국대 GK 550억 '초대형' 제안

기사입력 2026.08.03 08:08 / 기사수정 2026.08.03 08:0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에는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영입에 움직이고 있다.

주인공은 파르마의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PSG가 일본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풋메르카토 또한 PSG가 스즈키 영입을 위해 파르마에 무려 3300만 유로(약 55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성사된다면 골키퍼 영입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는 대형 계약이다.

PSG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공격진과 중원 보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골문에서도 미래를 위한 경쟁 체제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앞서 PSG는 AC밀란의 18세 유망주 골키퍼 알레산드로 롱고니와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또 다른 골키퍼 영입에 거액을 준비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스즈키는 현재 일본 축구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이다.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32강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스즈키는 월드컵에서 안정적인 선방과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경쟁에서 한발 앞서기 위해 이미 선수 측에 구단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스즈키의 강점은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발 잘 쓰는 골키퍼라는 점이다.

스즈키는 맨체스터 시티의 에데르송을 자신의 롤모델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아왔다.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시작할 수 있고, 압박을 받아도 침착하게 공을 처리하는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신체적인 배경도 눈길을 끈다. 스즈키는 미국 뉴저지에서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놀라운 반사신경은 스즈키의 또다른 강점 중 하나다.

어머니의 나라 일본 국가대표를 선택한 스즈키는 A매치 28경기를 소화하며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했다.

파르마에서도 평가가 상당하다. 지난 시즌 왼손 골절로 약 4개월 동안 결장했지만 세리에A 20경기에 출전해 5차례 무실점을 기록했고, 장기 부상에도 불구하고 복귀 후 다시 주전 경쟁력을 증명했다.

팀 동료인 프랑스 공격수 네스타 엘페지는 스즈키를 향해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완벽한 골키퍼다. 발이 엄청나게 빠르고 반사신경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즈키를 마이크 메냥, 반야 밀린코비치 사비치와 함께 이탈리아 최고의 골키퍼 3명 중 1명으로 꼽기도 다.

스즈키는 파르마와 2029년까지 계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PSG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풋메르카토가 보도한 3300만 유로 제안이 사실이라면 PSG가 스즈키를 장기적인 주전 후보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골키퍼들에게는 긴장할 만한 소식이다. 특히 루카스 슈발리에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가 될 수 있다.

슈발리에는 지난 시즌 잠재적인 주전 골키퍼로 PSG에 합류했지만 마트베이 사포노프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스즈키까지 합류한다면 PSG 골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축구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대형 이적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PSG는 최근까지 한국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을 보유했던 팀이다. 이강인은 올여름 최대 4000만 유로(약 680억원) 규모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의 스타가 팀을 떠난 후 이번에는 일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를 노리고 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아시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만한 움직임인 것은 분명하다.

유벤투스까지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PSG가 실제로 파르마를 설득하고 스즈키를 파리로 데려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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