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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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님 보고 계세요?' AG 명단 최종 탈락 김민수, 'EPL 챔피언' 상대로 AS…"양발 드리블 뛰어났다" 호평까지

기사입력 2026.08.02 17:36 / 기사수정 2026.08.02 17: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지로나에서 뛰는 김민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팀 아스널을 상대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팀은 크게 패했지만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도움을 기록했고, 현지에서도 현란한 개인기와 양발 드리블을 앞세운 활약에 호평이 나왔다.

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아스널에 1-4로 패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유럽 최정상급 팀이다.



지로나는 전반부터 아스널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에 고전했다.

전반 16분 카이 하베르츠가 막스 도우만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0분에는 크리스토스 치올리스가 수비수를 제친 뒤 추가골을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지로나를 살린 것은 김민수의 왼발이었다.

후반 시작 후 5분이 지난 시점, 김민수가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김민수가 정확하게 올린 공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로나는 1-2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이  두 골을 더 내주며 1-4로 크게 패했다.



그럼에도 김민수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측면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 팬은 "김민수와 브라이언 힐이 지로나 측면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현란한 페인트와 양발 드리블로 상대를 현혹시키고 있다"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상대가 아스널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였지만 아스널은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수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런 상대를 맞아 김민수는 움츠러들지 않았다.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일대일 돌파를 시도했고 세트피스에서는 직접 공격포인트까지 만들어냈다.

최근 한국 축구에서 김민수를 향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2006년생 김민수는 스페인 라리가2(2부) 소속 지로나에서 큰 기대를 받으며 향후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으로 등극할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수는 2023년 1월 스페인 라리가(1부)에 있던 지로나와 B팀 계약을 맺었고, 2024년 10월 교체 출전을 통해 라리가 데뷔전을 가졌다.



한 달 뒤에는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경기에 나오면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김민수는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스페인 2부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다만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민수는 프리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스페인 4부리그 소속 올로트와의 친선전서 홀로 2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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