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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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수상소감 '간단히' 요청받더니…SNS에 장문 '2차 소감' "못다 한 말 자꾸 떠올라" [전문]

기사입력 2026.08.01 22:18 / 기사수정 2026.08.01 22:21

윤경호 계정
윤경호 계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윤경호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뒤 시상식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감사 인사를 장문의 글로 남겼다.

1일 윤경호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포스터를 비롯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윤경호의 모습이 담겼다. 윤경호는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이상이, 이홍내, 한동희 등과 포토부스에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당 사진에는 '지훈이도 마음은 함께'라는 문구를 덧붙여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박지훈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윤경호는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진선규, 정문성, 이광수와 작품에서 자신의 중대장을 연기한 이상이의 열연에 박수와 존경을 보냈다. 누구에게 돌아가도 부족하지 않을 영광이 자신에게 온 것이 송구스럽다며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윤경호 계정
윤경호 계정

윤경호 계정
윤경호 계정


이어 예상하지 못한 수상 탓에 무대에서 횡설수설하며 눈물만 흘린 것 같다며, 시간 관계상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윤경호는 수상소감 말미 "시간 관계상 소감을 간단히 부탁드린다고 써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윤경호는 작품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시청자들의 성원 덕분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OST 인기상, 남우조연상까지 3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나눴다.

무더운 여름부터 이듬해 3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촬영에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이번 수상이 큰 기쁨과 보람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박지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경호는 작품이 큰 사랑을 받으며 3관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강성재를 연기한 박지훈 덕분이라며 고마움과 존경을 표했다. 박지훈과 눈을 마주하며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고, 최우수연기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작품 팀 모두의 마음속에서는 최고였다고 응원했다.

신인상 후보에 오른 이홍내에게도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수상은 이루지 못했지만 후보에 오른 기쁨을 소중하게 간직하자며, 말년병장 역할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유쾌하게 격려했다.

이어 최룡 작가와 조남형 감독을 비롯해 미술·촬영·연출·제작·조명·분장·의상·소품·세트·푸드·후반 작업팀 등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안길강, 정웅인, 정재성, 최덕문, 박명훈을 비롯한 선후배 배우와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또한 제작사 관계자와 프로듀서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정성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 정성 속에 한 사람으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다시 만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끝으로 윤경호는 수상 당시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주는 이야기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맛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윤경호는 지난달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보인 그는 함께한 동료와 스태프, 가족에게 공을 돌리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하 윤경호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경호 입니다.
어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함께 후보에 오른 진선규, 정문성, 이광수 배우님! 그리고 나의 중대장님 이상이 배우!
<애마>의 구중호, <허수아비>의 이기환, <골드랜드>의 박이사,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황석호 대위로서 작품 속에서 그대들이 보여주신 열연에 박수와 존경을 보내며, 결코 그 누구에게 돌아가도 부족하지 않을 영광이 부족한 제게 온 것에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임을 전합니다.
함께 노미네이트되어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실로 예상치 못한 수상이어서 그런 지 무대 위에서 횡설수설 눈물만 흘리다 내려온 것 같네요.
시간 관계상 못다 한 말들이 자꾸 떠올라 이 자리를 빌려 인사를 남깁니다.

우선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큰 사랑 덕분에 저희 작품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에 ost 인기상까지 3관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더웠던 7월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을 지나 3월까지의 7개월의 여정 동안 함께 고생한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이 쾌거는 큰 기쁨과 보람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강림 소초의 취사병! 우리의 강성재!
사랑하는 박지훈 배우!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이런 사랑과 관심 속에 3관왕이란 기쁨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너의 강성재 덕분이었어. 정말 고맙고, 정말 수고 많았고, 정말 멋졌다!
너의 눈을 보며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
비록 최우수연기상 수상은 아쉽게 됐지만, 우리 팀 모두의 마음속에 넌 최고였다!!
알제~? 그랑께 니가 최우수훈련병이여!!!

우리 말년병장, 애물단지 윤동현이! 사랑하는 홍내야! 
신인상은 비록 물 건너 갔어도, 우리 노미네이트의 기쁨을 소중히 간직하자꾸나! 말년병장 역할이라 신인답지 않게 아주 노련해보였어! (사실 난 니가 신인상 후보라는 거에 놀랐다.)
홍내와 함께 촬영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최룡 작가님과, 환타지와 현실을 넘나들며 매번 다양한 쟝르속에서 방향을 잡아주시느라 수고하신 우리 조남형 감독님!

홍은교 미술감독님과 한두희 촬영감독님과 손윤희 촬영감독님, 한윤구 동시기사님, 을 비롯한 연출팀, 제작팀, 촬영팀, 조명팀, 미술팀, 분장팀, 의상팀, 소품팀, 세트팀을 비롯한 모든 스텝분들….그 중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매번 신선하고 예쁘게 담아내주셨던 우리 푸드팀…

그리고 c.g를 포함해서 모든 장면들을 실감나게 편집하느라 고생해주신 우리 후반 작업 팀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취사병>이라는 작품이 코믹만으로 들뜨지 않도록 무게를 잡아주신 선배님들…

안길강 선배님, 정웅인 선배님, 정재성 선배님, 최덕문 선배님과 박명훈 선배님…함께 해주신 모든 선배님들과 동료분들…소초장 한동희와 차하사 이상준, 탁문익 지호와 우리 미각보이즈… 강림소초의 모든 장병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작품이 무사히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신경써주신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의 이혜영 본부장님과 스튜디오엔의 권미경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함께하며 우리작품의 든든한 밧줄이 되어줬던 김태훈 cp님과 장서우 피디와 정우 피디..모두모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중증외상센터> 한창 촬영하던 24년 여름, 재미난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제게 첫 번째 제안을 해 줬던 스튜디오n의 남훈영 피디님. 이 재미난 이야기를 시작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쭈욱 떠올리다 보니, 한 작품을 이렇게 만들어 내는데에 참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정성 안에 저도 한 사람으로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우리 또 만나서 멋진 작업 함께 만들어봐요^^

성원해주신 여려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을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 몸 둘 바를 모르겠으나,
어제의 감사한 마음을 고이고이 간직한 채, 이제 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주던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또다시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과 눈컴퍼니&하이마일즈 식구들
우리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 나눠가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윤경호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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