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1위 도약에 성공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전날 5-3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 5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7승3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배제성은 4회초 피홈런 두 개 허용이 옥에 티였지만, 야수들의 득점 및 수비 지원에 힘입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수확했다.
배제성이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해 7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이닝 3실점 이후 373일 만이다. KT는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부진 끝에 방출,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얼 영입 과정에서 발생한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배제성이 100% 메워줬다.
KT 불펜은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손동현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우규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스기모토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박영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KT 야수들은 3회말 안현민의 동점 1타점 2루타와 김상수의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오윤석의 3타점 2루타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루수로 선발출전한 오윤석은 멀티히트는 물론 안정적인 1루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에게 한국 무대 첫 패배의 쓴맛을 안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58승36패2무, 승률 0.617을 기록하면서 폭염 취소로 휴식을 취한 삼성 라이온즈(59승37패2무)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2위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로 나선 배제성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며 "배제성의 뒤를 이어 등판한 손동현과 우규민, 스키모토, 박영현도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배제성의 첫 승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또 "타선에서는 3회말 한 차례 찬스에서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김상수의 역전 타점과 오윤석의 싹쓸이 3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한승택, 장준원이 추가 타점을 내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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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