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2 11:39
스포츠

한화에 승률 0.500은 통곡의 벽?…'치올' 없는 이글스, 5할과 6위 제자리걸음→KIA-두산 만나기 전 3.5G 차 좁힐 수 있을까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8.01 10:28 / 기사수정 2026.08.01 11:09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시즌 승률 5할 언저리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5강 경쟁팀들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 남겨두고 있어 8월에는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하다.

한화는 지난 7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승을 내달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2회초 터진 심우준의 선제 3점 홈런을 앞세워 기분 좋게 게임을 출발했다. 선발투수 류현진도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고 중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4회말 2실점, 6회말 2실점으로 흔들린 뒤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KT 4연승의 제물이 됐다. 4번타자 강백호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완전체' 타선을 구축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화력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3연승 불발과 함께 시즌 46승47패3무를 기록, 5위 KIA 타이거즈(52승46패2무)와 4위 두산 베어스(51승45패3무)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묘하게 승률 0.500을 찍으면 이후 떨어지는 일이 잦다. 5할이 통곡의 벽인 셈이다. 그러다가 3.5경기 차 뒤진 상태로 8월을 맞이했다. 

한화는 지난 7월 9일 전반기 마감 때까지만 하더라도 5위 두산과 1.5경기, 4위 KIA와는 3경기 차였다. 그러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3패1무로 덜미를 잡히면서 오히려 두산, KIA와 차이가 더 벌어졌다.

3.5경기 차는 언뜻 한 달 내 극복할 수 있는 격차로 보이지만, 한화는 두산, KIA보다 향후 일정이 더 불리하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두산이 45경기, KIA가 4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는 48경기를 치러야 한다. 단순 계산으로 한화가 KIA보다 덜 치른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률에서 뒤진다.  



한화 입장에서 최선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승패마진 플러스를 쌓으면서 두산과 KIA가 주춤하는 틈을 노려야 한다. 아직 두산, KIA와 맞대결이 네 차례 남아 있기 때문에 뒤집기를 노려볼 여지는 남아 있다.

한화는 오는 11~13일 잠실에서 두산, 18~20일 대전에서 KIA와 격돌한다. 이때 5강 다툼을 더 혼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난 5월 16승9패로 월간 승률 2위를 기록했던 페이스를 다시 한번 재현하는 게 중요하다. 

한화는 일단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의 합류와 우완 영건 박준영의 성장으로 선발 로테이션 안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 강점인 타선이 조금 더 힘을 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