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내 남은 연애' 출연진 및 PD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목동, 정민경 기자) 이른바 '무당 연프'인 '신들린 연애'를 연출한 이은솔 PD가 이번에는 투병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카메라에 담았다. 취재진을 만난 PD들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부터 차별화 지점까지 밝히며 8월 3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서울 양천구 SBS 방송센터에서는 SBS 신규 예능 '내 남은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세영, 정용화, 세븐틴 도겸, 최예나와 이은솔 PD, 김효진 PD가 자리했다.
SBS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투병 경험을 가진 2030 청춘들이 다시 삶과 사랑을 마주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특히 '내 남은 연애'는 MZ세대 남녀 점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SBS의 시즌제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를 연출한 이은솔PD의 신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무당 연프'에 이은 '투병 연프'라는 파격 소재 덕에 프로그램은 제작 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투병의 콘텐츠화'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취재진을 만난 이은솔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한 청춘들이 다시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시간의 유한함'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보편적이지 않나. 어떻게 보면 일도 사랑도 열심히 해야 할 나이에 이걸 먼저 깨닫게 된 청춘들은 어떤 시선으로 사랑을 하게 될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며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투병 경험 자체가 중심인 프로그램은 아니고, 투병 이후 삶과 사랑을 이어나가는 청춘들의 성장이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MC로는 이세영, 정용화(씨엔블루), 도겸(세븐틴), 최예나가 출격한다. 특히 최예나는 어린 시절 소아암의 일종인 림프종을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출연진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또 연예계 대표 '연프 마니아' 정용화와, 연애 프로그램 MC가 처음인 이세영·도겸이 힘을 보태 신선한 MC 라인업을 완성했다.
MC를 맡은 최예나는 "프로그램의 기획 자체가 처음 들어보는 종류의 프로그램이었고,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르게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프로그램의 차별화 지점에 대해 김효진 PD는 '출연자 개개인의 성장과 극복'을 꼽았다.
그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출연진들이 숨겨왔던 것들을 드러내고, 고민했던 현실을 마주하고,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큰 차별점"이라고 밝히며, '연프 홍수' 속 '내 남은 연애'만의 강점을 꼽았다.
'내 남은 연애'는 오는 8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