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또다시 전 구단주 존 텍스토르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최근 한국계 미국인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이 구단 최대주주 겸 구단주에 오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전 구단주 시절 남겨진 각종 법적·재정적 문제들이 여전히 구단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키프'는 31일(한국시간) "존 텍스토르가 리옹을 상대로 리옹 상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스토르는 자신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리옹을 운영하던 시절 체결된 계약을 근거로 약 2090만 유로(약 346억원) 지급을 요구했다. 해당 금액은 경영 수수료와 단기 자금 대여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텍스토르 시절 남겨진 또 다른 대형 분쟁이 현재 리옹의 재정 운영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옹이 공개한 2025-2026시즌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구단은 두 개의 팩토링(매출채권 금융) 회사와 총 약 7000만 유로(약 1160억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분쟁은 브라질 보타포구와 리옹 사이에서 추진됐던 선수 이적과 관련돼 있다. 당시 텍스토르는 이고르 제주스, 제페르손 사비론, 자이르 파울라가 보타포구에서 리옹으로 이적할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팩토링 업체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해당 이적은 실제로 성사되지 않았고, 자금만 지급된 상황이 됐다. 결국 업체들은 현재 리옹을 상대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리옹은 활동보고서에서 현재 두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현재 영국 고등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모두 아직 최종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한편, 리옹은 최근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을 새로운 구단주로 맞이했다.
미셸 강은 최근 이글 풋볼 그룹 지분 87.8%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이자 회장으로 하면서 새 출발을 선언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임 구단주 시절 남겨진 대규모 법적 분쟁으로 인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 올림피크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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