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제는 피터 파커를 기억하지 못하는 MJ와 네드. 이들을 바라보는 피터의 애틋한 감정선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또 다른 볼거리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전편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에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기억에서 자신을 지우는 선택을 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스파이더맨의 연인 MJ(젠데이아 콜먼)와 절친한 친구 네드(제이콥 배덜런)는 피터의 모든 흔적을 잊은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세 명이 함께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 입학하자고 다짐하며 함께 꿈을 키웠지만, 이제 피터는 네드의 SNS를 통해서만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볼 수 있을 뿐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이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스파이더맨으로 나선 피터가 비로소 웃음 짓는 순간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아쉬움 속에서도 MJ, 네드와 함께할 때다.
MJ와 네드의 출연 비중은 전편보다 줄었지만, 스파이더맨의 감정선을 담아내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며 관객들이 피터의 마음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부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까지 세 사람이 뭉쳤던 과거 모습도 상기되며 MJ와 네드가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되길 자연스레 응원하게 된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번 작품은 화려한 액션만큼이나 피터 파커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따라간다는 점에서도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를 이룬다.
이에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많은 것을 겪고 성장한 캐릭터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피터 파커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되고, 인생의 다음 챕터를 앞두고 있다. 청춘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며 이번 작품의 변화를 설명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제이콥 배덜런도 "피터는 MJ, 네드를 보며 밀려오는 감정을 애써 삼키고, 홀로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으려 노력한다"면서 '찐친' 3인방의 관계성에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 = 소니 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