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23:17
게임

KT 떠나는 '에이밍' 입장 발표… "구단 결정 존중하지만 깊은 대화 기회 부족해 아쉬워"

기사입력 2026.07.30 22:20 / 기사수정 2026.07.30 22:31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kt 롤스터가 원거리 딜러 포지션 맞트레이드를 단행한 가운데, 팀을 떠나게 된 '에이밍' 김하람이 직접 입장문을 내고 상황을 전했다.

KT는 3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에이밍' 김하람과 KRX '지우' 정지우의 맞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며 '지우'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구단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결정에 대해 "전날 발표된 '펜리르' 박강준 콜업 배경의 연장선상으로, 팀내 분위기 쇄신 및 원딜 포지션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고동빈 감독은 29일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2군 '펜리르' 박강준을 급작스럽게 콜업하게 된 배경으로 선수단 내부 갈등을 언급했다. 당시 고 감독은 "내부적으로 신뢰 관계가 많이 깨져 정상적인 훈련이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팀 내 분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에이밍'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진솔한 심경을 밝혔다. '에이밍'은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과정에서 선수 간 견해 차이가 발생했다"라며 "서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선을 넘는 과격한 표현과 부적절한 언행을 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갈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의 면담에서 프로로서 비즈니스적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끝까지 함께하자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상대 선수 측에서 함께하기 어렵다는 뜻을 강력히 밝히면서 풀어가기 어렵게 흘러갔다"라며 "구단의 최종 결정을 존중하지만, 입장과 생각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부족했던 점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밍'은 "지난해도 애정과 좋은 기억으로 재계약을 선택했기에 이번 마무리가 더욱 안타깝다"라면서도 "함께했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분들에 대한 감사함은 변함없으며,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