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수아 기자) 배우 공효진이 '유부녀 킬러' 연기에 도움이 된 실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과 정준원, 이상이, 무진성, 최우성, 이은샘이 참석했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유부녀 킬러' 제작발표회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효진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파스타'와 '최고의 사랑'이 연속으로 흥행을 거두면서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으며, 2년 연속 최우수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이후 무려 15년 만에 친정 같은 MBC로 돌아온 공효진은 "15년이라는 숫자에 깜짝 놀랐다. 믿기지 않고,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부녀 킬러' 제작발표회 공효진
최근 다시 '최고의 사랑'을 돌려본 뒤 "제가 진짜 귀여웠더라"라고 솔직한 감상평을 남긴 공효진은 "MBC의 며느리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이번 '유부녀 킬러'에서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킬러로 복귀한 유보나를 연기한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해 온 공효진이 선보일 킬러 연기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공효진은 원작 웹툰으로 먼저 유보나를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본화될 때까지 기다렸다"며 "웹툰으로 많은 상상을 해봤을 때, 뭔가 감정을 알 수 없는 듯한 그림체도 그렇고 그동안의 캐릭터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배우 공효진, '유부녀 킬러'
이어 "촬영하면서 더 절실히 느꼈고, 꽤 어려웠던 것 같다. 웹툰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그 상상에 어긋나지 않게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유보나의 냉철함과 엄마이자 아내·며느리로서의 모습까지 이중적인 면모를 소화한 공효진은 "간극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게 상상했던 것만큼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 공효진은 "과묵한 킬러가 되는 바람에 이전 작품들에 비해 대사가 현저히 적었다. 촬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공효진은 실제 결혼 생활이 '유부녀 킬러'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전하며 달달한 신혼생활도 언급했다.

사진 = 공효진 인스타그램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 오와 결혼했다. 이듬해 케빈 오의 군입대로 짧은 신혼을 보낸 그는 지난해 6월 전역 후 신혼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며느리의 숨겨진 직업을 모르는 시어머니가 유보나를 구박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시어머니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너무 알게 됐고, 어떻게 보면 결혼을 했기 때문에 유부녀 역할이 더 쉬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사랑꾼인 윤종호 감독까지 함께 미혼인 정준원을 도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 중 정준원은 유보나의 남편이자 한때 킹피셔 전담 사회부 기자로 활약했던 권태성을 연기한다.

'유부녀 킬러' 정준원-공효진
정준원이 촬영 중 '진짜 이런 말을 하냐'고 했던 일화를 전한 공효진은 "(케빈 오에게) '내 보물'이라는 말을 듣는다"며 "상상하시는 대로 달콤한 신혼생활 중이다"라고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물론 경험한 게 있으면 표현에 더 도움이 된다"면서도 "드라마에서 시어머니가 계속 구박을 하지만 저는 시어머니랑 성격이 너무 비슷해서 신기할 정도로 착착 맞는다. 남편보다 더 잘 맞을 때가 있다"고 현실 며느리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은 8개월 넘도록 촬영을 이어왔다고 밝히며 "한 주도 쉬지 못하고 쭉 달려왔다. 그만큼 많은 게 달려 있는 드라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시청자들이 쭉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들이 있는데, '유부녀 킬러'도 실망감이 없는 아주 잘 차려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15년 만에 돌아온 MBC에 또 다시 한번, 여름과 가을을 평정하길 기대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공효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