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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공효진, 15년만 MBC서 '김부장' 흥행 잇나…"복수극 기류 좋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7.30 15:47 / 기사수정 2026.07.30 15:47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유부녀 킬러' 정준원-공효진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유부녀 킬러' 정준원-공효진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수아 기자) 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에 MBC로 돌아온 '유부녀 킬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과 정준원, 이상이, 무진성, 최우성, 이은샘이 참석했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유부녀 킬러' 윤종호 감독
'유부녀 킬러' 윤종호 감독


이날 윤종호 감독은 글로벌 사랑을 받은 전작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이후 후속작에 "너무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로맨틱 코미디와 확 달라진 스릴러 장르를 연출한 윤 감독은 '유부녀 킬러'에 대해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배우들의 캐릭터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결은 많이 다르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 중 공효진은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킬러로 복귀한 유보나 역을 맡았다.

배우 공효진
배우 공효진


유보나 역에 대해 공효진은 "원작 웹툰을 보면서, 그리고 웹툰 팬들이 사랑할 만한 유보나를 만들기 위해 신경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웹툰 속 유보나의 표정과 대사를 보면서 이 인물이 가진 감정을 잘 조절하고 숨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매력 포인트를 여러 가지로 상상해냈다"며 "아직은 과거를 천천히 알아가는 미지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감독은 킬러를 주제로 한 다른 작품들과 '유부녀 킬러' 만의 차별점으로 '여성 킬러'를 꼽았다.

윤 감독은 "여성 저격수가 범죄자를 처단한다는 설정값 자체에 집중했다. 대부분 남성이 주체가 되는데, 워킹맘인 여성 유보나가 킬러라는 살벌한 직업을 가지고 육아를 병행한다"며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들의 관계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유부녀 킬러' 단체 사진
'유부녀 킬러' 단체 사진


이에 공감한 공효진은 "과묵한 킬러가 되는 바람에 그동안 작품들에 비해 대사가 현저히 적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그동안 로코 장르에서 활약했던 것과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공효진은 "킬러 역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집에 가면 딸과 사랑꾼 남편이 있는 간극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게 상상했던 것만큼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효진은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최고의 사랑'이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던 바, 공효진의 MBC 복귀에도 시선이 모인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15년이라는 숫자에 깜짝 놀랐다. 믿기지 않고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공효진
배우 공효진


최근 '최고의 사랑'을 다시 시청했다고 밝힌 공효진은 "제가 진짜 귀여웠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았고, MBC와 함께 했던 드라마들이 캐릭터적으로 많은 성장을 할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MBC의 딸'에서 'MBC의 며느리'로 돌아왔다고 강조한 공효진은 "유보나가 갖고 있는 킬러의 냉철함과 적은 말수, 그리고 가족에게 돌아갔을 때는 시키는 걸 다 해내는 며느리와 아내, 엄마의 역을 이중적으로 해야 했다. 촬영 내내 이 역할이 어려웠고, 어떻게 담겼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공효진은 최근 23.1%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을 언급하면서 "복수극이 좋은 기류를 타고 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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