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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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보이콧' 하루 만에…CEO까지 나섰다, K팝 배척? 싹 다 해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30 15:30


방탄소년단 BTS.
방탄소년단 BTS.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보이콧' 선언 여파가 상당하다. 

30일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보이콧'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BTS가 올해 '그래미 어워즈'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음악 창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나는 분명히 하고 싶다"며 "'아시안 팝' 부문은 아시아에서 탄생하는 팝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기념하기 위해 신설됐다. 부문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인정받게 된다. 이는 아티스트를 나누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또 "'아시안 팝' 장르 부문에 작품을 출품하더라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포함한 본상(제너럴 필드)에 함께 출품하고 심사를 받을 수 있다"며 "본상은 장르와 관계없이 자격을 갖춘 모든 음악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29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개인 SNS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7월 25일 자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6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스윔'(SWIM)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0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단체 보이콧' 행보는 그래미가 최근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항의로 해석됐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최근 그래미 측은 K팝을 비롯해 일본 J팝, 중국 C팝 등 아시아권 팝 음악의 성과를 기리겠다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함으로써 K팝을 주요 부문과 분리해 본상 수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서구 중심적 시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그래미 CEO까지 직접 나선 가운데,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우리는 지역과 언어를 넘어 시상 부문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음악 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세상을 움직이는 음악을 만드는 모든 아티스트를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빅히트 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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