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14:59
연예

"스토킹" vs "정서적 노동 착취"…황정민·폭로자, 진실 공방 격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30 14:15 / 기사수정 2026.07.30 14:40

엑스포츠뉴스DB, 배우 황정민
엑스포츠뉴스DB, 배우 황정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스토킹 피해라고 입장을 밝힌 황정민과 정서적 착취를 당했다는 폭로자 A씨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은 지난 29일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황정민과 불륜 관계를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캡처돼 퍼졌다.

앞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대화 내용과 셀카를 공개했던 A씨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상대방이 황정민이 맞는지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입장을 밝혔다.

형사 고소를 통해 A씨가 3차례의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받았고, 스토킹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알렸다.

A씨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며, 이와 별개로 황정민을 상대로 약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2단독은 지난 6월 조정회부결정을 내렸고, 오는 8월 14일 조정기일을 연다.

배우 황정민
배우 황정민


이날 오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황정민과 A씨의 만남의 경위가 공개되기도 했다.

A씨는 2023년 7월 이후 황정민과 총 네 차례 만났으며, 황정민으로부터 주류 브랜드를 함께 론칭해보자는 사업 제안을 받았고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음날인 30일 오전에는 SNS로 황정민 측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A씨는 황정민이 먼저 자신에게 연락했으며, 하루에도 수차례 연락과 통화를 주고받을 정도로 수개월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은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토킹'이라는 절차적 사건 하나로 가릴 수 없다"면서 "나머지는 법정에서 증거로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A씨의 입장 발표에 이어 30일 오후 디스패치는 황정민과 A씨가 배우와 팬의 관계로 알게된 사이라고 보도하며 "이들 사이에 스킨십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황정민이 A씨와의 관계를 끊어내려 하자 수많은 메시지와 고양이 사체 사진, 유언서 등을 보냈다고도 알렸다. 황정민은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할 당시 이를 증거 자료로 제출하기도 했다.

황정민과 A씨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이어가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파장 속 황정민은 29일 주연작 영화 '호프'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으로,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0일 예정된 무대인사에도 현장을 찾아 영화 팬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