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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초대형 극찬 터졌다! "타구음도 좋고 코스도 완벽" 美 중계진도 연신 감탄…2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SF 16-3 대승 견인

기사입력 2026.07.30 14:07 / 기사수정 2026.07.30 14:07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승부처마다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두르자 미국 현지 중계진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쐐기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대승의 중심에 선 이정후를 향해 "또다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며 극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16-3으로 완파했다.

시즌 46승(62패)째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LA 에인절스와의 시리즈에 이어 홈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 팀의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6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타율도 0.301에서 0.302(371타수 112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만 해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비교적 잠잠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중견수 개럿 미첼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대니얼 수색의 선제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에는 유격수 땅볼, 5회에는 2사 1, 3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도 2회 수색의 홈런으로 3점을 뽑은 뒤 한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3회와 4회 각각 한 점씩을 내주며 3-2까지 추격당했고,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밀워키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6회말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수색과 대타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와 루이스 아라에스, 엘리엇 라모스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고, 라파엘 데버스도 야수선택으로 타점을 보태며 순식간에 8-2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브라이스 윌슨의 89마일(143.2㎞) 커터를 받아쳐 우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라모스와 데버스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10-2까지 벌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 현지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도 이 장면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중계진은 "이정후가 우익수 선상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린다! 자이언츠 주자들이 질주하고, 라모스와 데버스가 모두 홈을 밟는다. 이정후가 또다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리한 카운트에서 자신이 노리던 한가운데 공을 정확하게 공략해 냈다. 이로써 자이언츠는 6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점수는 10-2가 됐다"며 "타구음도 좋았고 코스도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감각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한 타석 만에 다시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7회말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길버트와 코스, 아라에스의 3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땅볼 타점까지 나오며 12-3으로 달아났다.

이어 라모스의 안타와 데버스의 뜬공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윌슨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엘드리지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점수는 13-3이 됐고, 이정후는 연타석 타점 생산에 성공했다.



중계진도 직전 타석의 활약을 떠올리며 이정후를 조명했다.

"스트라이크 하나를 지켜본다. 이정후는 자이언츠가 7점을 뽑아낸 6회 당시 우측 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린 바 있다"라고 소개한 중계진은 "이번에는 좌측으로 공을 보내 또 하나의 안타를 만들어낸다! 엘드리지가 득점하며 점수는 13-3이 됐다"고 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에도 수색의 이날 두 번째 홈런과 엘리엇 라모스, 드류 캐버너의 적시타를 더해 16-3 대승을 완성했다. 



선발 로건 웹은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지난 6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따냈고, 수색이 2홈런 4타점, 이정후와 라모스가 나란히 3타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타선의 중심에 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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