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배우 윤미라(74)가 성형 수술 및 시술을 받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과거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 받았으나, 의사가 수술을 만류한 일화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윤미라·강남·한다감·박지현이 출연한 '미라클 라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데뷔 58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미라는 시작부터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MBC '라디오스타'
그는 수십 년간 방송 활동을 했지만 MC들과는 모두 초면이며, 유재석과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가장 싫다. 내가 뭘 가르친 적도 없다”라며 박지현을 제외한 출연진에게 누나 또는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윤미라가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다름아닌 최근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첫 영상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해 약 2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그는 구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수영복까지 입었다고 밝혔다.
1951년생, 74세의 나이에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한 비결도 공개됐다.
윤미라는 30대 시절 유명 성형외과를 찾았지만 의사가 얼굴을 보고 “손대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성형은 물론 보톡스 시술도 받지 않았다는 그는 사람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자신의 개성을 살려야 한다는 소신을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옷방 세 개를 보유한 남다른 패션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택한다는 윤미라는 평소 청바지와 티셔츠, 운동화를 즐겨 입는다고 밝혔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을 좋아한 사람은 많았지만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사람은 없었다며 모든 것이 팔자와 운명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윤미라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봄날은 간다’를 열창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평생 자신을 지켜준 어머니가 좋아했던 노래를 세월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부르자 출연진도 숨죽여 무대에 집중했다.
첫 예능에서 솔직한 입담과 웃음은 물론 진한 감동까지 전한 윤미라는 ‘미라클 라스’의 의미를 제대로 완성했다.

MBC '라디오스타'
또 함께 출연한 박지현은 ‘라디오스타’에서 유독 긴장하는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연이어 터지며 이날의 ‘예능신’으로 거듭났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음에도 대답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하자 김구라는 잘해야 한다는 예능 야망 때문에 긴장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콘서트에서 선보이는 가요 메들리 무대에 나선 박지현은 노래와 춤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이때 격렬한 춤으로 마이크가 빠졌고, 이를 수습하던 강남이 마이크를 박지현의 바지 안에 넣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박지현은 끝까지 무대를 이어간 뒤 누가 엉덩이를 만지는 것 같았고 마이크가 따뜻했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한 달에 많게는 20개가량의 행사를 소화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는 대세 근황도 공개했다.
고향 목포에서의 인기를 묻자 경연 프로그램 출연 당시 목포 전역에 자신의 현수막이 걸려 있어 “제 나라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목포 1등이 누구냐는 질문에도 망설임 없이 자신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전 연령대가 자신을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박지현은 팬들이 아들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공연 멘트까지 지도해 준다고 밝혔다.
DM과 편지를 통해 “따라다녀 주셔서 감사하다”보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해야 한다는 세세한 교정까지 받는다고 털어놨다.
가장 강렬한 반전은 눈을 가린 채 펼친 홍어 손질이었다.
데뷔 전 부모님의 수산물 판매 일을 도우며 약 6년간 6만 마리의 홍어를 손질했다는 박지현은 안대를 착용한 채 실제 홍어 손질에 나섰다.
칼을 능숙하게 움직이며 내장을 분리하고 부위별로 살을 발라내는 솜씨에 출연진은 감탄을 쏟아냈다.
박지현의 활약은 클로징까지 계속됐다. 약 10년 동안 취미로 복싱을 했다는 그는 엔딩 멘트가 끝날 때까지 2단 줄넘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속도가 느려지고 잠시 멈추는 순간에도 끝까지 줄넘기를 이어가며 온몸을 불사른 박지현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는 8월 5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최원영·이태란·바다·마틴이 출연하는'‘Fㅐ션과 P패션 사이, 암쏘힙~'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 = MBC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