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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리드도 못 지켰다' 웰스 또 와르르…2피홈런 5실점 부진 속 4회 조기 강판, LG 선발진 반등 분위기에도 찬물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6.07.29 20:20 / 기사수정 2026.07.29 20:20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가 타선의 지원에도 또다시 불안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조기 강판됐다.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1차전 홈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첫 연승 도전을 위해 좌완 웰스 카드를 선발로 꺼내들었다.

웰스는 최근 5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84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2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7일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6실점, 이어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톨허스트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반등에 성공한 만큼 웰스 역시 분위기를 이어 선발진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이날 경기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그러나 이날도 승운은 웰스를 비껴갔다. 이른 시점 타선 지원이 이루어졌지만, 피홈런을 포함해 키움 타선에 완전히 공략당한 웰스는 4회를 채 마치지 못한 채 투구를 마쳐야 했다. 

웰스는 1회초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안치홍과 데이비슨을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찬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 2루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는 데는 성공했다.

오스틴 딘이 1회말 3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타선이 일찌감치 지원에 나섰지만, 웰스는 2회초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김건희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뒤이어 나선 이형종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추격의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권혁빈과 여동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쌓았지만, 1, 2번 서건창과 안치홍에게 안타와 2루타를 얻어맞으며 다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슨의 3루 땅볼 타구가 최초에는 1루 아웃으로 판정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고, 3루 주자 서건창의 득점과 함께 3-3 동점이 완성됐다. 타선 지원에도 채 한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는 모습이었다.



웰스는 3회초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 타자 임병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인 김건희가 0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웰스의 몸쪽 높은 코스 136.5km/h 슬라이더를 정확히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첫 타석에 홈런을 얻어맞은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또다시 2사에서 권혁빈에게 좌측 라인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는데, 여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어렵사리 이닝을 끝마쳤다.

4회초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서건창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안치홍의 다소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 애매한 코스에 뚝 떨어지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3-5 두 점차가 됐다.

결국 웰스는 안치홍의 적시타를 끝으로 우완 김영우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일찌감치 마쳤다. 또 한 번 팀의 리드를 지켜내는 데 실패하며 실망을 남긴 웰스였다. 



전체 76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은 148km/h였고, 최종 성적은 3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이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부진의 고리를 끝내 끊지 못한 웰스는 또 한 번 선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며 LG의 후반기 선발진 운용에도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겼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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