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크래프톤이 한국어 성능 1위 음성 AI 모델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 Raon-Speech'를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A.X K2 Raon-Speech는 21B 파라미터 규모로, 30B 이하급 공개 음성 언어 모델 중 한국어 종합 성능 1위, 영어 종합 성능 3위를 기록했다. 음성 인식·음성 합성·음성 이해·음성 질의응답·텍스트 질의응답·도구 호출 등 6개 영역, 총 46개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 모델은 SK텔레콤의 A.X K2 기반 소형 언어 모델에 크래프톤이 자체 학습한 음성 인코더와 코덱을 적용해 개발됐다.
기존 AI 음성 대화 시스템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감정·억양 등 목소리에 담긴 정보가 손실되는 한계가 있었는데, A.X K2 Raon-Speech는 이 정보를 그대로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모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SK텔레콤 정예팀 참여를 통해 개발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AI 모델 브랜드 'Raon(라온)'을 출범하고 음성 언어 모델·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텍스트-음성 변환 모델·비전 인코더 등 4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앞으로도 게임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음성 AI 역량을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사가 독자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한국어 성능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크래프톤의 AI 기술이 실제 게임 경험으로 이어지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크래프톤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