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투수 김진욱의 햄스트링 검진 결과에 한시름 놓으면서도 세심한 관리 계획을 밝혔다.
롯데 구단은 지난 27일 "김진욱이 바로서면병원 검진 결과 양쪽 햄스트링 모두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경기 연속 햄스트링 이상으로 예상치 못한 시점에 강판되며 걱정을 키웠던 김진욱이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이다.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검진 결과에 대한 안도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정상적으로 아무 이상은 없는데 개수가 계속 쌓이면 조금씩 (햄스트링 부위가) 올라오는 듯싶다. 그래서 다음 경기 때도 중간에 조금 안 좋으면 사인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한 80~90구 정도에서 그런 것 같더라. 염려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상태에 따른 불펜 운용에 대해서도 걱정을 덜었다. 김 감독은 "그렇다고 뒤에서 불펜이 지금 부담이 그렇게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뒤에 확실한 필승조 3명이랑 그 앞에 이민석이가 끌어주고 돌아가면서 던지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욱은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6회 시작 전 연습투구 도중 양쪽 햄스트링 근육이 올라와 교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25일 사직 KT전에서 정상 선발 등판했지만 5회 2사 1, 2루에서 또다시 하체 불편감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두 경기 연속 이상 증세가 나타나자 구단과 팬들의 걱정이 커졌고 결국 병원 검진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이상 소견은 없었지만,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 올 시즌 김진욱은 18경기 104⅓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100이닝을 넘어섰다. 김진욱은 5승5패 평균자책 3.19, 87탈삼진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누적 피로가 쌓인 상황이다.
여기에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일정까지 앞두고 있어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구단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면서 컨디션 체크,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병행하며 추적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김태형 감독의 세심한 투구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80~90구에서 체크 사인을 주고받는 소통이 김진욱의 건강한 시즌 마무리와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이어지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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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