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글래스고 영연방대회에 출전 중인 호주 여자 네트볼 대표팀의 유니폼이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도중 선수들이 끊임없이 올라가는 유니폼 내려 입는 민망한 장면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선수들은 직접 입장을 내고 "문제가 없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호주 네트볼협회는 27일(한국시간) 선수들을 대신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야후 스포츠' 호주판의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직접 성명을 통해 "다이아몬즈 유니폼을 입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다"며 "우리는 B사가 제작한 유니폼을 사랑하며, 이 드레스를 매우 자랑스럽게 입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 슈터 소피 가빈 역시 앞서 유니폼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가빈은 "네트볼 선수라면 항상 유니폼을 아래로 당기게 된다"며 "물론 다른 사람들의 많은 의견을 봤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 중 유니폼이 올라가는 것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살펴보겠지만, 우리는 이 유니폼을 정말 좋아한다. B사가 만든 디자인과 원단 모두 마음에 들고,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선수들이 경기 중 점프하거나 공을 향해 몸을 뻗을 때 원피스 형태의 유니폼이 허벅지 위까지 말려 올라가면서 시작됐다.
호주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미드코트 선수부터 수비수, 슈터까지 거의 모든 선수가 경기 내내 유니폼을 잡아당기거나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특히 수비수 코트니 브루스와 조 웨스턴의 유니폼은 경기 중 민소매 상의처럼 보일 정도였고, 소피 가빈은 높은 패스를 받기 위해 팔을 뻗을 때마다 유니폼이 엉덩이 부근까지 올라가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
선수들은 안에 바이크 쇼츠를 착용하고 있지만, 경기 내내 유니폼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중계 화면에 잡히며 온라인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팬들은 "유니폼이 왜 저렇게 생겼나",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마다 유니폼을 계속 내려야 하는 모습이 산만하다", "네트볼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디자인한 것 같다", "모든 선수는 편안하고 적절한 유니폼을 입을 권리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유니폼 논란과 별개로 호주 대표팀의 경기력은 압도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아몬즈는 최근 영연방대회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이 중 강력한 메달 경쟁국인 잉글랜드도 제압하며 금메달 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NS / 폭스 스포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