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9 12:27
스포츠

'KIA 7점 차 완파' 삼성, 사령탑은 이 장면 주목했다…"이승현이 만루 위기서 잘 막아냈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28 22:42 / 기사수정 2026.07.28 22:42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58승35패2무(0.624)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최원태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힘을 냈다. 두 번째 투수 배찬승(⅓이닝)부터 우완 이승현(1이닝), 이승민(1⅓이닝), 장찬희(1이닝), 임기영(1이닝)까지 5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 선발 전원 출루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특히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지찬이 5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으로 5출루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르윈 디아즈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이재현은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경기 초반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KIA 선발 아담 올러를 상대로 대거 8점을 뽑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3회말에는 김도환이 솔로포를 가동하며 두 팀의 격차는 9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KIA가 4회초 3득점, 5회초 2득점하며 5-9까지 추격했다. 5회초 2사 2루에서 김도영에 이어 나성범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황은 2사 만루가 됐다. 홈런 한 방이 터지면 동점이 될 수 있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이승현이었다.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승현은 한준수를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삼성은 5회말 김성윤과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삼성은 11-5로 리드하던 8회말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고, 마지막까지 7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 중심타선이 득점권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투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5회초 승부처 만루 위기에서는 우완 이승현이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며 "이후 등판한 이승민, 장찬희, 임기영이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진만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일(29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29일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운다. KIA 선발은 시라카와 케이쇼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