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의 데뷔전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8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9차전을 앞두고 "보스 선수는 안정적으로 던졌다고 봤다. 흔들리는 상황이 없었다"며 "맞은 공은 실투성 공이었지만 대부분 보더라인 끝에서 형성됐다. 그런 부분에서 제구가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보스는 지난 20일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과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삼성은 "보스는 다양한 구종이 장점이며 또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1군에서 시즌을 완주하며 아시아 리그에 대한 경험도 쌓았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1992년생인 보스는 빅리그 통산 210경기(선발 39경기) 17승 20패 2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에서 뛰며 3경기 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9.90의 성적을 남겼다.
보스는 지난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사사구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투구수는 74개(스트라이크 54개, 볼 20개)였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보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74구를 던졌다. 첫 등판이었기 때문에 투구수에 제한을 뒀지만 그 투구 내용이었다면 6회까지는 갈 수 있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며 "벤치에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리그에서 1년 동안 경험을 쌓았다. 일본 선수들은 틈만 나면 뛰어다니고 작전을 하는데, (보스는) 그런 걸 경험했다. 첫 경기에서 그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투구 내용을 봤을 때는 안정감을 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스는 다음 등판에서 더 많은 공을 던질 계획이다. 박 감독은 "20일 만에 실전 등판을 소화한 것이었고 점차 투구수를 늘려가는 상황이다. 또 날씨도 덥기 때문에 다음 등판도 상황을 보려고 한다. 100구는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아담 올러를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81⅓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 5월 17일 KIA전에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삼성 보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