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SSG 최용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의 투수 유망주 김도현, 이준기, 변건우, 최용준이 일본 단기 유학을 떠난다.
SSG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유망 투수 4명(김도현, 변건우, 이준기, 최용준)과 코칭스태프 2명을 일본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넥스트 베이스는 일본의 스포츠 코칭·컨설팅 기업으로, 2014년 6월 출범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건스, 한신 타이거즈 등과 지원 협약을 맺었다. 2022년 8월에는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을 열었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은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스포츠과학 기반 훈련 시설이다. 선수별 투구 메커니즘과 신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훈련 방향을 제시한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김진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이곳에서 몸을 만들었으며, 지난달에는 KIA 타이거즈 투수 강효종, 김시훈, 이의리, 홍민규가 이곳에서 3주간 훈련을 소화했다.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지훈, 육성총괄 추신수가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구상해 온 '해외 선진 스포츠과학 시스템 도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선수단의 하반기 1군 전력 구축과 미래 유망주의 성장을 조기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SSG는 "파견 대상을 향후 1군 전력화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150km/h급 구위를 지닌 파워형 자원부터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발 및 불펜 유망주까지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기간 프로그램인 만큼 선수별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귀국 후 곧바로 현장 훈련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피드백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고 덧붙였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3루 SSG 김도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03년생인 김도현은 삼송초-연세중-백송고를 거쳐 2022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으며, 6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7.71을 올렸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27경기 32⅔이닝 2승 5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51이다.
2005년생인 변건우는 화도초(남양주시B리틀)-충암중-충암고를 거쳐 2024년 11라운드 110순위로 SSG에 지명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18⅔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79을 마크했다. 1군에서는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달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002년생인 이준기는 사당초-영남중-경기상고를 거쳐 2021년 2차 7라운드 6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9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 올해 1군 성적은 2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6.00, 퓨처스리그 성적은 15경기 72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2.75다.
2001년생인 최용준은 KIA 타이거즈, KT 위즈를 거쳐 SSG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올해 1군에서 10경기 11이닝 평균자책점 5.73의 성적을 남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 20이닝 2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을 나타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 8회말 북부 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현지 분석 데이터를 코칭스태프와 실시간으로 공유해 선수별 보완 방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향후 마무리캠프와 비시즌 준비 과정에서도 해당 데이터를 지속 활용할 방침이다.
추신수 보좌역은 "선수단의 하반기 1군 마운드 강화와 미래 전력 육성을 위해 구단 차원의 투자로 이번 파견을 결정하게 됐다"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첨단 바이오메카닉스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소화해 1군 무대에서 팀에 즉시 보탬이 되는 핵심 전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이번 파견을 계기로 해외 전문 훈련기관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대하고, 관련 노하우를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SSG 이준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