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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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알려진 배우인데…"카페 알바 중"·"모아둔 돈 바닥" ★들 공백기 씁쓸 현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27 15:30

엑스포츠뉴스DB 전소민, 민도희/이선정
엑스포츠뉴스DB 전소민, 민도희/이선정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라는 직업은 화려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긴 기다림과 불확실성이 공존한다.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조차 작품 공백기가 길어지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거나 모아둔 돈으로 버티는 현실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민도희의 뜻밖의 근황이 공개됐다.

민도희는 2013년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조윤진 역을 맡아 거침없는 전라도 사투리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최근에는 작품 활동이 뜸해지며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도희는 최근 뮤지컬을 마친 뒤 생계를 위해 직접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복층 오피스텔에서 구인·구직 사이트를 검색하던 그는 카페 아르바이트 공고를 살펴보며 "요즘 알바가 많이 없다. 왜 주말만 있냐. 평일은 없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카페에 직접 전화를 걸어 근무 조건을 문의한 민도희는 "카페에서 1년 3개월 정도 일했다"며 경력을 설명했지만 근무 시간과 조건이 맞지 않아 채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화를 끊은 뒤에는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후 민도희는 과거 자신을 채용했던 카페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알바 경험이 많지 않은 걸 알고도 채용했다", "눈치가 빠르고 일 습득력이 좋아 금방 적응했다"고 회상하며 민도희를 격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이선정 역시 공백기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선정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를 통해 어머니가 운영하는 국수집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1978년생인 이선정은 1995년 김부용의 히트곡 '풍요 속의 빈곤' 무대에서 1대 '맘보걸'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다만 영상 속 그는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채 직접 국수를 삶고 설거지를 하는 등 식당 일을 도맡았다. 식당에서 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일 안 하면 백수니까 집에 있을 바에는 엄마를 도와드리는 게 좋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어 "연예인이 일이 없으면 백수 아니냐. 일이 없는 날은 엄마 가게에 와서 도와드리고 평일에는 운동하거나 아무 일 없이 지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전에 모아두었던 돈을 썼는데 이제 거의 바닥이다. 일을 안 하니까 허무하다"고 현재의 재정 상황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고충을 전했다.

유튜브 '이선정의 선정하기'
유튜브 '이선정의 선정하기'


배우 전소민도 작품 공백기 동안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5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전소민은 2023년 '런닝맨' 하차 이후를 떠올리며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걱정보다는 고정적으로 일을 하다가 정지되니까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밖에 나가서 뭐라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저축해둔 돈은 있었지만 앞으로 수입이 어떻게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컸던 만큼, 공백기 동안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던 것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이 밖에도 배우 임주환 역시 작품 공백기 당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목격담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이지만 작품이 끊기면 누구보다 현실적인 생계 고민 앞에 놓인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안정적인 삶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공백기에는 생계를 위해 또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현실이 씁쓸함을 안기지만,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대중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미운우리새끼', 유튜브 '이선정의 선정하기'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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