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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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위원장, 체육관 선거 확실히 뿌리 뽑는다 "선거인단 1만명 이상'…회의록 비공개 논란엔 "또 다른 피해 우려 있어 미작성"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6.07.27 16:19 / 기사수정 2026.07.27 16:19



(엑스포츠뉴스 삼청로, 나승우 기자)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 공동위원장이 3차회의까지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혁신위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4차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주호, 유영근 위원 2명만 불참한 가운데 정오께 회의를 마친 박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4차회의 주요 쟁점이었던 ▲축구 거버넌스 혁신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 ▲전력강화위원회의 독립성과 대표팀 감독 선발 절차의 합리성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은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반으로 종목 특성을 반영해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대한체육회 기준에서 프로, 실업, 대학 승강제 리그 등을 추가해 조정하는 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이 경우 권고하게 될 규모는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개편안의 근거 조항이 되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안을 논의하고, 8월까지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에 대해서는 "선수 성장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선수 등록 패러다임과 대학 리그 시스템을 혁신하고, 우수 지도자와 함께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제대회 참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력강화위원회 독립성과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의 합리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선 "협회가 관련 규정과 문제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다음 회의 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지성 공동위원장의 4차회의 일문일답.

-거버넌스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이 마련됐나. 실업팀하고 여러가지 포함 된다고 했는데 어떤 게 포함이 되는 건가.


▲세부적으로 어떤 종목이 참가한다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미 대한체육회에서 나온 안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로 기준을 바꿔 적용해서 그 부분에서 우리가 어떤 다른 부분을 더 보강해야 할지, 어떤 부분을 줄여야 될지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다.

프로나 실업이나 대한체육회의 기준에 따라서는 그 부분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늘려나가게 되면 선거인단이 1만명 이상 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투표 도입은 많이 검토하고 있나.

▲여러가지, 모든 방안에서 도입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봐야 한다. 아무래도 예산 문제도 있을 거고 합리적으로 어떤 방안이 제일 좋을지는 조금 더 얘기를 나눠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의 경우 동호인 숫자가 14만명이다. 이 동호인들의 대표성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선거인단에 포함시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동호인 분들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논의하고 있는 단게다. 제외되지 않는 선에서 어디까지 포함할 수 있을지도 현재 논의하고 있다. 어떻게 되겠다라는 확답은 현재로서는 드릴 수가 없다.

-선거인단 1만명 이상이면 200명에서 크게 늘어나는 건데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은 어딘가.

▲정확하게 수치를 내야되겠지만 일단 늘어나는 숫자가 상당히 크다. 200명에서 1만명 이상이 된다라는 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수치다. 아마 선수, 지도자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마지막 독립성, 감독 선발 합리성에 대해서 지금 시스템상 감독, 수석코치 2명으로 지원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얘기가 나온 건가.

▲대한체육회에서 규정하는 어떤 감독을 뽑는 과정에 대해 현실적으로 각 종목 단체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또 어디까지 협회 단체들이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있다. 조금 더 논의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협회는 협회 나름대로 어떤 방안을 채택했을 때 조금 더 공정하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안들을 마련할지 논의가 필요하다.

-앞서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유가 있나.

▲처음 혁신위를 시작했던 건 결국 이 혁신을 하기 위해 위원들의 발언이 상당히 중요한데, 모든 발언들을 서명 기재하면서까지 하기에는 또 많은 사람들의 말들이 나오는 게 결국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혁신위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모든 회의가 끝났을 때 내가 위원장으로서 나서서 모든 브리핑을 하는 걸로 대체했다. 또 회의 기록들은 문서로 남겨서 하는 걸로 시작하게 된 거다.



-기존에 문서가 회의록 형식으로 작성된 건 있지 않나.

▲밑에서 작성해서 회의록 식으로 각 위원들의 발언을 모두 담지는 않았다. 회의에서 중요한 건 안건들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주제에 대한 토론하는 과정에 대해 어떤 의견들에 대해서만 담고 있지 문서에 전체적으로 어떤 위원이 어떤 발언을 했다라는 부분은 전혀 담겨 있지 않다.

회의록 공개하는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또 다른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받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결국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또 문제가 될 소지가 분명히 있고, 언론을 통해 나간다면 더 안 좋은 상황으로 퍼트릴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협회를 조금 보호해야 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제도 개편에 기한에 제한을 두진 않았는데 혁신위 회의는 언제까지 계속되나.

▲최대한 빠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선거가, 올해 회장 자리가 없어서 경영한다면 또 힘든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합의를 통해 좋은 안을 제안해서 빨리 마무리 짓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고 중요한 정확성이나 공정성 이런 건 전혀 부족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빠르게 해서 노력하겠다.


사진=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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