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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02 4강? 심판 도움 컸다…친선전에선 지단도 부상시켜" ESPN 충격 평가

기사입력 2026.07.27 11:22 / 기사수정 2026.07.27 11:2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심판 수혜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1930년부터 2026년까지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순위" 기사를 보도하면서서 2002 한일 월드컵을 역대 23개 대회 중 13위로 선정했다.

대회 평점 50점 만점에 30점을 매긴 ESPN은 "이 월드컵은 우리의 평가 기준으로 평가하기에 어려운 대회였다"면서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파울로 말디니, 티에리 앙리, 데이비드 베컴, 사비 에르난데스 등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정당한 이변과 논란이 된 이변 모두를 포함해 우승후보들이 일찍 탈락, 그들의 진가를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단의 경우 개최국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 3차전밖에 뛰지 못하면서 월드컵 여정을 마감해야 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한일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발생했던 이변을 나열한 매체는 한국의 4강 신화에 대해선 다소 날선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 공동 개최국이었던 한국이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이외 지역 국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를 "심판들의 도움이 컸다"고 폄하한 것이다.

매체는 "바이런 모레노 심판은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연장전에서 이탈리아의 골을 무효로 만들었다. 이는 한국이 2-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상황은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제프 블래터조차 이탈리아에게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향후 월드컵을 위해 심판 선정 과정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고 당시 혼란스러웠던 순간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이후 스페인과의 8강전서 승부차기로 이겼는데, 앞서 스페인의 두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24년이나 지났지만 한국의 준결승 진출을 둘러싼 심판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50점 만점에 36점을 받아 역대 6위에 선정됐고, 1982 스페인 월드컵이 42점으로 역대 최고의 월드컵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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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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