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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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참패에 엉엉 울던 이강인, "웃을 날 더 많을 것" 굳은 각오!…13년 만에 현실 됐다→"그 슛돌이, 아틀레티코 No.7 됐아" 스페인 매체도 주목

기사입력 2026.07.27 03: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2살 때 패배에 눈물을 흘리며 위로를 받았던 이강인이 13년이 지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돌아왔다.

아틀레티코 소식통 '아틀레티코 플레이'는 2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가끔 축구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물한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영상과 함께 "유소년 대회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던 그 소년이 산티아고 카니사레스의 위로를 받던 그 순간을 지나 이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3년 발렌시아 유소년 시절,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과의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0-4로 대패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며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경기를 해설하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사레스가 울고 있는 이강인을 위로했다.

카니사레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자 1998년부터 발렌시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 2회(2001, 2004)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속 결승 진출(2000~2001)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A매치 46경기를 소화했다.

카니사레스는 "걱정하지 마라. 나는 너보다 훨씬 더 많이 울어봤다. 그것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말이다"라며 "그래서 네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라며 이강인을 위로했다.

이어 "너에게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수많은 경기를 이기며 더 많이 웃을 날이 올 거다"라며 "너는 정말 잘해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제는 앞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축구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스포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네 실력과 클래스를 증명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많은 골을 넣고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훨씬 더 많을 거다. 힘을 내라. 너는 진정한 크랙이고 정말 대단한 선수이다"라고 격려했다.

시간이 흘러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면서 명성을 떨쳤다.

이강인은 2021년부터 스페인 RCD마요르카에서 뛰기 시작해 2022-2023시즌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시즌 종료 후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에서 3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지난 25일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스페인 라리가에 복귀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등번호 7번을 배정 받으면서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기대 받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플레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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