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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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서울 잡고 후반기 첫 승…김현석 울산 감독 "선수단과 허심탄회하게 미팅, 내게 모든 걸 쏟아내더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7.26 22:07 / 기사수정 2026.07.26 22:07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김현석 울산HD 감독이 FC서울전 승리 원동력으로 선수단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던 것을 꼽았다.

울산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후반기 4경기서 2무2패로 승리가 없었던 울산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4위(9승4무7패, 승점 31)를 유지했다.

또한 서울전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울산이 서울 원정에서 승리한 건 2024년 5월 4일 이후 2년 만이다.

김현석 감독의 깜짝 카드가 제대로 적중한 경기였다.

이날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에릭을 측면으로, 이동경을 제로톱으로 기용한 울산 김현석 감독의 깜짝 카드가 먼저 적중했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던 두 선수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5분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한 이동경이 중앙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에릭이 넘어지면서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중반 정승원에게 한 골 내주긴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야고의 골까지 터지며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현석 감독은 "나보단 선수들이 오늘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고심을 많이 했다. 나름대로 서울이란 팀을 이겨보기 위해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열심히 했다. 그 결실을 봐서 기쁘다. 오늘은 온전히 선수들의 공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6경기 만에 서울전 맞대결 무승 징크스를 끊어낸 김 감독은 "리그에선 충분히 굴곡이 있다. 조금 길기는 했지만 1위 서울을 이기면서 상승기류를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준비 잘해야겠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앞으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까지 만들어낸 이동경, 에릭, 이진현에 대한 평가로는 "속성으로 경기를 준비한 건데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정말 잘 구현해줬다. 본인들의 모든 걸 다 쏟아냈다.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한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김영권을 일찍 교체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 때문이다. 전반전 끝나고 김영권 선수 요구도 있었다. 체력이 떨어지는 거 같다고 하더라. 10분 지켜보고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코칭스태프 생각도 쉬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어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제로톱 카드 활용에 대해선 "굉장히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잘 해줬다. 잘 된 경기니까 앞으로 매 경기 이렇게 나갈 수는 없지만 필요에 따라 제로톱도 필요하고 백3, 백4도 상대 팀에 맞춰 병행할 생각"이라며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대비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인천전 이후 선수단과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는 김 감독은 "팀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이 모든 걸 내게 쏟아냈다"면서 "나도 선수들에게 필요한 얘기, 해줄 얘기했는데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게 선수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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