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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꼬리 보인다! 국대 우완 113구 투혼→7-0 1위 완파→'4위' 1G 차 맹추격!…"에이스다운 투구" 어린왕자 미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26 22:59 / 기사수정 2026.07.26 22:5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주말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막았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7-0으로 완승했다. 2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48승3무44패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패한 4위 KIA 타이거즈와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경기 뒤 김원형 감독은 '국대 우완' 선발 투수 곽빈부터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선발 곽빈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 11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고 밝혔다. 

곽빈은 6이닝 113구 3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삼성 타선이 4회초 무사 1, 2루, 8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번번이 무득점에 그친 데는 곽빈과 불펜진의 완벽한 집중력이 있었다. 이어 김 감독은 "뒤이어 김정우, 김택연, 이영하 등 불펜진이 1이닝씩을 책임감 있게 틀어막았다"고 전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를 집중 조명했다. 김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에서 캡틴 양의지가 4회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고 8회에도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양의지는 4회말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데 이어 8회말에도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총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이날 팀 타선에서 최고 공신이 됐다.



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세베리노가 멀티히트를 치며 점점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세베리노는 4회말 2사 3루 기회를 만든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6회말 선두 중전 안타로 2안타를 기록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박찬호에 대해서도 "몇 차례나 호수비를 선보이는 등 내야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6회말 추가 득점 장면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6회에는 김민석이 초구부터 과감하게 스윙을 했고 박준순이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을 올렸다"고 바라봤다. 두산은 6회말 세베리노의 중전 안타와 박준순의 사구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김민석의 좌전 적시타와 좌익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단숨에 2점을 추가했다.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양의지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두팀을 만나 첫 2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는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면밀히 신경 써준 덕분에 밸런스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다. 타자로서, 포수로서, 주장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늘 날씨가 덥고 습했는데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곽빈의 혼신의 113구 역투, 양의지의 클러치 3타점, 세베리노의 멀티히트까지. 두산이 선두 삼성을 상대로 완봉 승리를 거두며 주말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막았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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