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 최고의 미녀 육상선수'로 꼽히는 독일 출신 육상선수 알리차 슈미트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주 종목을 바꿨지만 또다시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
슈미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바텐샤이트에서 열린 독일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예선에서 2분05초75를 기록해 전체 10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슈미트는 이날 예선 마지막 조인 3조에서 레이스를 펼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개의 조에서 3위를 차지한 3명 중 기록이 가장 좋은 2명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슈미트의 기록으로는 결승행이 불발됐다.
슈미트는 뛰어난 외모로 2019년 호주의 '버스티드 커버리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각종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527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로도 이름을 알렸다.
슈미트는 독일 여자 400m 계주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17년 20세 이하(U-20)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도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뛰었지만, 두 종목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슈미트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주 종목을 800m로 전향했지만, 2년 넘은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다시 400m로 복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슈미트는 독일 유력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올림픽이 가장 큰 목표"이라며 "800m가 가장 좋다. 지금까지 내가 이 종목에서 보여준 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훈련도 어떻게 이어갈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지금은 뭔가가 제대로 맞지 않는 것 같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매체도 "슈미트가 800m에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경기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반면 400m 복귀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사진=슈미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