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서울과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울산HD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과 울산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중인 서울은 이번 시즌 13승3무3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전북현대와는 무려 9점 차 '독주'다.
반면 울산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4경기 무승(2무2패) 부진에 빠지며 4위(8승4무7패, 승점 28)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서울의 선두 굳히기 혹은 울산의 부진 탈출이 결정된다.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선다. 구성윤이 골문을 지키고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수비를 맡는다. 송민규,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이 중원에 포진하며 클리말라와 안데르손이 투톱을 이뤄 득점을 노린다.
울산은 3-4-3 전형으로 맞선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영권, 정승현, 서명관이 백3를 구성한다. 조현택과 장시영이 좌우 윙백을 맡고, 이규성과 토마스가 허리를 받친다. 이진현, 이동경이 좌우 측면에 배치되며 에릭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다.
이번 시즌 흐름과 별개로 서울은 최근 울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과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2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에서는 울산에 2년 넘게 패하지 않았다. 서울은 2024년 5월 4일 울산에게 0-1로 패한 이후 2년 2개월 동안 2승1무를 거뒀다.
울산은 813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를 이번 경기를 통해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다만 이번 시즌 계속해서 노출하고 있는 수비 조직력에서의 불안함이 해소되지 않았다. 월드컵 휴식기 전부터 백3 전술을 가동하고 있는 울산은 아직까지 단단함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후반기 들어 매 경기 실점 중이며 최근 3경기 모두 2골 이상 내줬다. 수비진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도 변함없이 백3를 꺼내든 울산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시즌 클리말라, 정승원, 송민규 등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은 울산의 이런 약점을 제대로 공략할 전망이다.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이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는 서울은 19경기 34득점으로 최다 득점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당 득점은 1.79골로 최근 울산 수비가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다득점을 기대할 만하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꺾는다면 독주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2016년 만의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