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캡틴' 채은성의 1군 복귀가 확정됐다. 2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가운데 기분 좋게 대전으로 돌아온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앞서 "채은성은 오늘 퓨처스리그 게임을 뛰고 오는 28일 1군에 올라온다"며 "전날 2군 경기에서 홈런을 하나 쳤더라. 투수 쪽에 류현진, 야수 쪽에 최재훈이 있는데 채은성까지 오면 베테랑 한 명이 (엔트리에) 더 생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채은성은 2026시즌 개막 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마음고생이 컸다. 페넌트레이스 28경기 타율 0.245(102타수 25안타) 2홈런 12타점 OPS 0.646으로 힘차게 방망이가 돌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지난 5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채은성은 당초 왼쪽 쇄골 염좌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갈 때만 하더라도 긴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게 이뤄졌고, 지난 6월 중순부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을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6월 30~7월 2일 KT 위즈와의 대전 홈 3연전에 맞춰 채은성을 1군에 부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채은성은 콜업 직전 부상 부위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전반기를 2군에서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채은성은 지난 23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다시 실전을 소화했다. 25일 LG 2군을 상대로는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화는 오는 28~30일 안방 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5강권 도약을 위해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의 성과가 필요한 상황에서 채은성의 복귀로 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채은성은 2025시즌 132경기 타율 0.288(480타수 138안타) 19홈런 88타점 OPS 0.814로 맹타를 휘둘렀다. 주전 1루수 겸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주장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아우르는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트리에 있는 것만으로 팀 전력에 큰 플러스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
채은성의 1군 콜업과 함께 야수 엔트리 조정도 필요하다. 채은성이 빠진 기간 동안 훌륭하게 1루를 지켜줬던 김태연의 경우 당분간 라인업의 한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강백호가 우측 외복사근 부상으로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채은성이 1군으로 돌아오면 우선 수비 부담 없이 타격에만 전념하는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백업 야수 중 한 명은 2군으로 내려 가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25일 경기 종료 후 코칭스태프와 의논을 거쳐 엔트리 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이 1군에 올라오면 누군가는 엔트리에서 빠져야 한다. 오늘 게임을 마친 뒤 코치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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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