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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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콜롬비아 선수, 차량과 충돌 대형사고…'얼굴 20바늘 꿰매고' 레이스 포기

기사입력 2026.07.26 00:39 / 기사수정 2026.07.26 00: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투르 드 프랑스에서 또 한 번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모비스타 소속 콜롬비아 사이클 선수 에이네르 루비오가 경기 도중 팀 지원 차량과 강하게 충돌해 얼굴을 스무 바늘가량 꿰매는 부상을 입고 기권했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선수, 팀 차량과 끔찍한 충돌 사고로 20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어 기권"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이클 선수 루비오는 경기 중 끔찍한 사고를 당해 피투성이가 됐고, 20바늘을 꿰매야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알프 뒤에즈로 향하는 제19스테이지에서 발생했다.

루비오는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달리던 중 앞서가던 UAE 팀 에미레이츠 지원 차량의 뒷부분과 충돌해 얼굴을 크게 다쳤다.



당시 도로에 있던 관중 한 명이 차량 앞으로 넘어졌고, 운전자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따라오던 루비오는 갑자기 멈춘 차량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루비오가 차량 뒤쪽에 얼굴을 부딪힌 뒤 쓰러지자 주변 관계자들과 관중들이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차량의 뒷유리도 충돌 충격으로 파손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루비오는 피를 흘린 채 인근 의료시설로 옮겨졌다.

1시간 넘게 검사를 받은 루비오는 얼굴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약 20바늘을 꿰매야 했다. 이후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그르노블의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모비스타는 성명을 통해 "경기 도중 사고를 당한 루비오가 얼굴에 약 20바늘을 꿰맸다. 추가 검사를 위해 그르노블의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UAE 팀 에미레이츠 측도 "관중 한 명이 앞으로 넘어지며 차량 바로 앞에 나타났다. 운전자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매우 불행한 사고였다. 루비오가 빠르게 회복해 조만간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알프 뒤에즈 마지막 오르막은 총 13.8km 달한다. 더선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는 약 50만명의 관중이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주최 측은 코스 상당 부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지만 마지막 몇 km 전까지는 선수와 관중이 가까이 맞닿는 구간도 남아 있었다.

심각한 얼굴 부상을 당한 루비오는 결국 투르 드 프랑스에서 기권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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