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혈투 끝에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투수들의 부진을 모처럼 터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메울 수 있었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15-11로 이겼다. 지난 9일 전반기 최종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점 차로 석패한 뒤 24일 한화전까지 8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던 아픔을 마침내 털어냈다.
LG는 이날 방망이의 화력으로 한화를 무너뜨렸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캡틴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시즌 29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2득점, 문정빈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 1득점, 문보경 5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등으로 한화 투수들을 괴롭혔다.
LG는 특히 4-0으로 앞선 2회말 선발투수 송승기의 갑작스러운 난조로 4-5 역전을 허용한 뒤 4회초 9득점 빅이닝으로 재역전승을 이뤄낸 것도 의미가 컸다.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53승40패를 기록, 2위 KT 위즈(53승35패2무)와 격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오는 26일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종료 후 "4회초 문정빈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타선에서 박해민이 홈런포함 3안타 4타점, 문정빈이 홈런포함 3안타 4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투수 쪽에서는 선발투수가 빨리 무너지며 불펜 데이가 되었는데 김진성과 김영우, 이우찬, 손주영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긴 연패 중임에도 멀리 대전 원정까지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무더위 속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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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