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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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흐뭇하네! 日 AG 국대 유격수, 잠실 125m 대형 투런포 쾅!→"4시즌 연속 10홈런? 꾸준함 많이 부족" 냉정 평가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7.26 05: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현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4-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이재현은 3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잭로그의 3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앞서 구자욱의 2타점 역전 3루타로 2-1이 된 상황에서 분위기를 또 끌고 오는 일격이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4-1로 달아났고, 결국 그 점수가 최종 점수로 이어졌다.

이재현의 시즌 10호 홈런이자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이었다. 경기 뒤 이재현은 홈런의 배경부터 차분히 설명했다. 

그는 "첫 타석 때 스트라이크 존에서 많이 벗어난 공에 방망이가 나가서, 다음 타석부터는 빠지는 공에 휘두르지 않도록 많이 신경 썼다. 그 부분에 집중했던 덕분에 홈런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꾸준함에 대해서는 오히려 고개를 저었다. 이재현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아직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지속적으로 홈런을 쳐야 한다"며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다.



이날 이재현은 수비에서 선발 투수 원태인과 에피소드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사사구 쾌투로 시즌 5승을 달성한 원태인은 "병살이 될 것 같은데 왜 2루에 안 던졌냐고 했더니, 재현이가 '형을 믿기 때문에 일부러 투아웃 2루를 만든 것'이라고 하더라. 거기서 욕심을 부리다 에러가 나면 안 되고, 형이 하나만 처리해도 위기를 막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하니 할 말이 없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이재현은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시즌 끝까지 지금의 좋은 타격감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삼성의 1위 수성 경쟁에서 이재현의 방망이가 얼마나 더 불을 뿜을지 주목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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