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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강 희망' 짐머맨, KBO 데뷔 등판 확정…26일 LG 상대 첫선 보인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7.25 16:07 / 기사수정 2026.07.25 16:1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의 KBO리그 데뷔 등판이 확정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앞서 "내일 경기는 짐머맨이 선발투수로 나간다"며 "영상을 봤을 때는 패스트볼 스피드로 승부하는 유형은 아니다. 일단 제구력을 좋게 봤다. 자기 호흡으로 가지고 있는 공을 던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9일 2026시즌을 함께 시작했던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의 방출을 결정했다. 에르난데스가 페넌트레이스 16경기 71⅓이닝 3승6패 평균자책점 4.92로 전혀 제 몫을 못했던 가운데 후반기 5강 다툼을 이어가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의 선택은 미국 출신 1995년생 좌완 짐머맨이었다. 짐머맨은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에 등판해 169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 129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고 있었다.



한화는 지난 20일 짐머맨과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약 6억 5000만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코너워크가 장점이다. 포심의 구속은 140㎞/h 중후반대이며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진다"고 소개했다.

짐머맨은 빠른 한국 야구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취업비자 발급과 동시에 입국, 지난 23일 대전에 도착하자마자 휴식 대신 광주 원정 중이던 한화 선수단에 합류하는 열정을 보였다. 택시를 타고 2시간 넘게 광주로 이동하는 피곤한 일정을 자청했다. 

한화는 공교롭게도 짐머맨이 선수단에 합류해 인사를 나눈 날 후반기 첫 연승을 질주했다. 이튿날에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3연승을 내달렸고,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겨둔 상태다.



짐머맨은 대전으로 돌아온 뒤 박승민 한화 1군 메인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으로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오는 26일 LG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 등판에 나서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짐머맨은 KBO 첫 등판에서 투구수 70개 안팎을 생각하고 있다"며 "영상으로 볼 때하고 실제 피칭 모습이 다를 수도 있지만, 내일 잘 던져 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믿음을 보냈다. 

또 "우리가 후반기를 연패로 시작했는데 짐머맨이 합류한 뒤 분위기가 올라갔다"며 새 외국인 투수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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