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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피셜' 이강인, ATM 합류했지만…늑장 행정→시메오네식 '지옥훈련' 2주 놓쳤다

기사입력 2026.07.25 21:46 / 기사수정 2026.07.25 21: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리듬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마침내 마무리됐으나 발표 지연이 계속됐던 만큼, 새 시즌 준비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환영합니다!"라며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공식발표'가 마침내 나왔다.

행정 절차와 서류 교환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아틀레티코의 발표는 지난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미뤄졌으나 결국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강인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다만 입단 절차가 지연되는 동안 프리시즌을 온전히 보내지 못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이날 "아틀레티코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라며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강도 높은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세게 밟고 있다"면서 "금요일 마하다온다 훈련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 아틀레티코 선수단의 훈련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이미 프리시즌 2주 차에 돌입했다. 매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측면 공격과 문전 마무리를 반복적으로 훈련시키며 새 시즌의 기본 전술을 선수단에 주입하고 있다.

현재 훈련에서는 얀 오블락 골키퍼를 비롯해 로뱅 르노르망, 다비드 한츠코, 마테오 루제리, 코케, 율만, 파블로 바리오스, 아데몰라 루크먼 등이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먼저 진행하며 이후 근력과 폭발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문제는 이강인의 이적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가장 중요한 피지컬 훈련 기간을 놓쳤다는 점이다.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는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반복적인 측면 침투를 요구한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도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선수들이 시메오네의 높은 전술 강도를 시즌 내내 수행하려면 프리시즌부터 충분한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여름에 기초 체력을 제대로 쌓지 못하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지거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때문에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지옥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강인의 합류가 늦어진 만큼, 전술 적응을 떠나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게 뒤처진 체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분간 충분한 훈련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29일 헤타페와 비공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8월 1일 스웨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고, 8월 9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8월 14일에는 프랑스로 이동해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와 장거리 이동이 연달아 예정돼 있어 정상적인 체력 훈련을 길게 진행하기 어려운 일정이다.

입단은 확정했으나 선수단과 충분히 훈련할 시간은 많지 않다는 뜻이다. 친선경기 출전을 준비하면서 시차와 장거리 이동 부담까지 감당해야 한다.



한국 팬들이 기대했던 서울에서의 데뷔전은 가능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프리시즌 합류 지연으로 인해 이번 시즌 이강인의 신체 리듬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이 시즌 중 부상에 시달리거나 퍼포먼스가 저하되는 사례는 부지기수다.

공식발표가 마침내 나온 것은 다행이나 이제는 하루빨리 선수단과 함께 호흡하며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됐다.

시메오네식 '지옥훈련'을 2주나 놓친 것이 이번 시즌 이강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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