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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애틀란타+휴스턴+필라델피아 트레이드 행선지 물망…"LEE 옵트아웃 행사 안 할 것" 美 SF 결별 긍정적

기사입력 2026.07.25 10:20 / 기사수정 2026.07.25 10:2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트레이드를 가로막았던 가장 큰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지 매체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레이드 데드라인 접근 방식을 분석하며 이정후 이적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여름 MLB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매각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팀에 남을지를 파악하는 것보다 누가 떠날지를 파악하는 게 더 쉬울 정도"라고 전제하며 구체적인 분석에 나섰다.

매체는 루이스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가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라고 분석했다.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도 이적 옵션으로 거론되지만, 각 계약에 붙은 막대한 금액이 거래 성사를 어렵게 만든다고 짚었다.

이정후는 상황이 다르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매체는 "이정후 역시 장기 대형 계약을 맺고 있지만, 재정적 부담이 트레이드 논의에서 그를 배제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오히려 잠재적 거래를 둘러싼 가장 큰 우려 중 하나가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옵트아웃 조항에 대한 인식이었다. 매체는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며 "MLB 구단들 사이에서 이정후가 2027시즌 후 계약에 포함된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하지 않고 계약을 완주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이정후를 영입하는 구단이 1년 반만 통제권을 갖다가 이정후가 2027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트레이드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옵트아웃 행사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이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것이다.

이정후의 계약은 2029시즌까지 총 6년 계약으로 2027년 연봉 2200만 달러, 2028년과 2029년 각각 2050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1억13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규모는 여전히 영입 구단에 상당한 재정 부담을 주지만 옵트아웃 우려가 사라진 만큼 잠재적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성적도 트레이드 가치를 뒷받침한다. 이정후는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5홈런, 34타점, OPS 0.762를 기록 중이다. OPS는 커리어 최고치이며 OPS+ 수치도 116으로 개인 최고 기록이다. 매체는 27세라는 나이, 공격 생산력, 수비 가치, 계약 안정성의 조합이 이정후를 이번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외야수 중 한 명으로 만든다고 평가했다.

유력 행선지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거론됐다. 매체는 "자이언츠가 압도적인 유망주 패키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옵트아웃 우려가 사라진 만큼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치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정후에 대한 선수 평가도 덧붙였다. 매체는 "이정후는 파워보다 일관성, 선구안, 스트라이크 존 이해도를 기반으로 하는 타격 스타일로 MLB에서 가장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명성을 쌓았다. 수비에서도 뛰어난 본능과 정확한 포지셔닝으로 공수 모두에서 팀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문성과 철저한 준비, 적극적인 적응 의지가 MLB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것에 도움이 됐다. 27세에 불과해 여전히 상당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의 옵트아웃 장벽이 사라지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올수록 샌프란시스코와 영입 희망 구단들의 협상이 더욱 구체화 될 전망이다. 오는 다음달 4일 데드라인까지 이정후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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