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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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더 망한 이탈리아, 개혁 한다더니 결국 '가투소 시즌2' 찍는다?…과르디올라 끝내 거절→"지도자로 3번 실패" 피를로 대표팀 감독 선임 임박

기사입력 2026.07.25 09: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와 마찬가지로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원하던 감독을 데려오지 못하면서 지도자로 실패 반복한 레전드를 데려오려는 분위기다. 

새 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삐걱거리는 셈이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새 대표팀 감독으로 안드레아 피를로 선임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가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제안을 23일 밤 거절한 뒤 피를로가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탈리아 국적)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이탈리아축구협회가 과르디올라와 협상 이전에 연락을 취했다고 파올로 말디니 협회 디렉터가 언급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역시 브라질과 계약이 남아 있어 거절했다"고 최근 협상 소식을 전했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탈리아축구협회가 과르디올라와 만나 젠나로 가투소를 이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설득하려고 노력했고 많은 예산을 그에게 주는 예외적인 조정을 할 의지가 있었다"며 "말디니와 기술고문인 레오나르두가 과르디올라와 사흘 간 만나 이탈리아 대표팀이 나아가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매체는 "과르디올라가 축구적인 이유보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 바르셀로나(스페인) B팀에서 1군 팀 감독으로 승격한 뒤 중간에 1년의 휴식기만 갖고 올해 여름까지 20년 가까이 감독으로 일했다. 그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가 확고하다.

과르디올라의 거절로 이탈리아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피를로를 검토하는 셈이다. 

이탈리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하면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실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로 이번 유럽 예선을 출발했던 이탈리아는 노르웨이에 0-3 완패를 당한 뒤, 젠나로 가투소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고 이탈리아축구협회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가투소 감독과 잔루이지 부폰 전 대표팀 단장, 그리고 축구협회 회장이 동반 사퇴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했다. 

영국 BBC가 3일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연맹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대표팀 단장이 북중미 월드컵 탈락 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유럽축구연맹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934, 1938, 1982, 2006, 총 네 차례 월드컵 우승국이다. 브라질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의 나리인데 3연속 본선 탈락을 하며 굴욕을 당했다. 연합뉴스
영국 BBC가 3일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연맹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대표팀 단장이 북중미 월드컵 탈락 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유럽축구연맹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934, 1938, 1982, 2006, 총 네 차례 월드컵 우승국이다. 브라질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의 나리인데 3연속 본선 탈락을 하며 굴욕을 당했다. 연합뉴스


이어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선거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조반니 말라고를 새 회장으로 뽑고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말디니와 레오나르두가 디렉터, 기술고문으로 각각 선임되면서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그리고 클럽 축구 개혁까지 모두 총괄하게 됐다. 

더불어 이들이 새 대표팀 감독 선임도 맡았는데 명장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와 안첼로티에게 모두 거절당했다. 결국 최종 선택지는 피를로다. 

매체는 "피를로는 현재 일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구단 유나이티드 FC와 계약 해지를 하고 이탈리아의 새 감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를로는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이상 이탈리아), 파티흐 카라귐뤼크(튀르키예)에서 모두 실패한 커리어를 보내며 세계적인 명성을 날렸던 선수 시절과 달리 감독으로의 평가는 최악이인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이탈리아 축구계에선 벌써부터 "피를로 선임이 가투소 뽑았던 것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을 제기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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