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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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연패 몰아넣은 김한별 환상 수비, 염갈량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처음 보는 글러브 토스였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7.24 19:03 / 기사수정 2026.07.24 19:0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상대 호수비에 막혀 연패를 끊지 못한 부분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9차전에 앞서 "전날 경기에서 NC 김한별의 수비가 너무 좋았다"며 "글러브 토스가 그렇게 정확하고 빠르게 이뤄지는 건 나도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3일 NC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5-7로 무릎을 꿇었다. 이달 9일 전반기 최종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7로 패하며 선두에서 밀려난 뒤 후반기 시작 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3일 게임에서는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자 했다. 1-6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점을 만회, 4-6까지 점수 차를 좁히면서 게임 후반 뒤집기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7회초 1실점으로 4-7로 격차가 벌어진 뒤 8회말 재차 맹추격에 나섰다. 1사 후 박해민의 안타, 문성주의 내야 땅볼 때 NC 투수 전사민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모았다. 오스틴 딘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가 차려졌고, 문전빈의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로 5-7까지 NC를 뒤쫓았다.

LG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소 동점, 내심 역전 이상을 노렸다. 오지환이 바뀐 투수 임지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리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이때 대수비로 투입된 NC 2루수 김한별의 플레이 하나가 경기를 지배했다. 김한별은 몸을 던져 오지환의 타구를 잡아낸 뒤 환상적인 글러브 토스로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김주원에게 공을 연결,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으로 잡아냈다. 김주원까지 빠르고 정확한 1루 송구로 타자 주자 오지환을 아웃 처리시키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LG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오히려 리플레이를 통해 김한별의 호수비만 재확인 될뿐이었다. LG는 결국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7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병살타 3개로 공격 흐름이 끊긴 데다 김한별의 호수비에 가로 막히는 등 여러 가지로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8월 이후로 승부처로 설정하고 조급하지 않게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1일 NC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던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한화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나흘 휴식 후 선발등판 대신 오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이틀 더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은 연패를 끊는 것도 중요한데 시즌을 길게 보면 8월이 가장 중요하다"며 "톨허스트를 이번주 일요일(7월 26일) 안 쓰고 휴식을    더 주기로 했다. 시즌을 길게 보면 결국 승부는 8~9월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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