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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LG, 7년 만의 8연패 비극 피할까…한화 킬러 임찬규만 믿는다

기사입력 2026.07.24 12:03 / 기사수정 2026.07.24 12:2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2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이 점점 더 가시밭길이 되고 있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5-7로 졌다. 이달 9일 전반기 최종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무릎을 꿇은 것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릎을 꿇었다.

LG가 7연패에 빠진 건 류중일 전 감독 재임 시절이던 2020년 6월 26일 이후 6년 만이다. 염경엽 감독은 2023시즌 LG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7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LG는 7연패 여파로 시즌 52승39패, 승률 0.571로 1위 삼성 라이온즈(55승34패2무)와 격차가 4경기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4위 KIA 타이거즈(49승42패2무)에 3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가장 높은 곳보다 바로 뒤가 더 가까운 상황이다.



LG는 일단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까지 패한다면 2019년 이후 7년 만의 8연패의 비극을 겪게 된다.

LG는 24일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임찬규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임찬규는 2026시즌 18경기 99⅓이닝 9승3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나선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18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9피안타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아홉수를 겪었다.

LG는 임찬규가 '한화 킬러' 본능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찬규는 2025시즌 한화전 5경기에서 34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1.59로 펄펄 날았다. LG가 지난해 한화를 1.5경기 차로 제치고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는 임찬규의 지분이 적지 않았다.

임찬규가 올해 한화와의 첫 맞대결에서 어떤 피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LG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일단 LG 벤치는 7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화 역시 후반기를 4연패로 시작한 뒤 지난 22~23일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게 LG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4승4패로 팽팽하다.

LG는 24일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객관적인 우위에 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24일 선발 로테이션은 부득이하게 우완 영건 박준영이 임시 선발 임무를 부여받았다.

박준영은 올해 LG전에 세 차례 등판, 7⅓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2026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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