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경기를 소화 중인 김하성이 멀티출루 경기를 펼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 뛰는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위넷 카운티의 그위넷필드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5경기에서 마감됐다. 김하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63에서 0.256(39타수 10안타)으로 하락했다.
AJ 스미스-쇼버를 선발로 내세운 그위넷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로우디 텔레즈(1루수)~브렛 와이즐리(2루수)~패트릭 클로지(중견수)~앤드류 맥커친(좌익수)~호세 아조카(우익수)~하이르 카마고(포수)~애런 셩크(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이오와는 브렛 베이트맨(우익수)~조나단 롱(1루수)~BJ 머레이(3루수)~오웬 밀러(좌익수)~오웬 에이어스(지명타자)~벤 카울스(유격수)~그렉 존스(중견수)~케이시 옵티즈(포수)~헤이든 캔트렐(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잭슨 위긴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이오와 선발 위긴스의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그위넷이 3-1로 앞선 2회말 1사 1, 3루에서 위긴스를 상대로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1회말에 이어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3출루 경기에 도전했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이오와 세 번째 투수 제이든 머레이의 6구째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경기에서는 그위넷이 아이오와를 4-2로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던 2회말 대거 3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고, 5회말 1점을 추가했다. 두 팀은 강우 콜드로 5회까지만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9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국내에 머물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2026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도 불발됐다.
김하성은 5월 12일 빅리그에 콜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7경기에서 73타수 5안타 타율 0.068, 3타점, 출루율 0.171, 장타율 0.0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김하성은 14일 루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에 돌입했다. 19일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전부터 23일 아이오와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비록 이날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타석에서의 감각을 이어갔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김하성이 남은 재활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 빅리그 복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