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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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50억? 금권 선거하나!" 신문선 폭발했는데…선거 8개월 앞두고 이뤄진 파트너십 계약 규모는 48억으로 드러나

기사입력 2026.07.24 02:39 / 기사수정 2026.07.24 02:3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2024년 6월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이 총수로 지정된 HDC가 처음으로 축구협회 파트너십(스폰서)을 맺어 화제를 뿌렸던 가운데 금액은 48억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확보한 대한축구협회 내부 법률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지주사 HDC와 사업사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4년 6월 1일 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정몽규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2월 경선을 통해 축구협회장에 당선됐으나 10년 지난 시점에서야 HDC가 스폰서로 처음 들어왔기 때문에 당시 계약을 두고 축구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밝혀진 해당 파트너십의 계약 기간은 2028년 5월31일까지 총 4년이다. 후원 금액은 총 48억원으로, 8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되는 조건이다.

정 전 회장은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연봉 등에 보태달라며 5차례에 걸쳐 총 75억원을 HDC그룹 통해 축구협회에 출연금으로 낸 적이 있다. 2024년 파트너십까지 합치면 HDC그룹이 축구협회에 낸 돈은 123억원인 셈이다.

다만 2024년 파트너십 계약을 놓고는 시점 등을 두고 이를 파악한 정치권 등 일각에서 최근 비판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 단체의 회장 선거 후보자는 매표 행위 방지를 위해 기부금 등 후원 행위가 제한되지만, 현직 회장은 협회의 원활한 재정 확보를 위해 예외적으로 후원이 허용된다.

그러다보니 2024년 HDC그룹의 48억원 후원은 규정상 위반은 아니나, 정 전 회장의 4선 도전 불과 8개월 앞둔 시점인 것은 맞다.

한편, 정 전 회장은 지난해 초 축구협회장 선거 직전 50억원 기부금을 공약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신문선 등 다른 후보들은 정 전 회장을 향해 "금권 선거를 하고 있다. 표를 돈으로 사는 행위"라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만 당시 선거에서 이긴 정 전 회장이 50억원을 실제 기부했는지는 확인된 기록은 아직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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