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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대회 성병 사례 급증, AIDS 위험도"…英연방 대회 초비상 "필요하면 직접 챙겨라"→선수들에게 특별 권고

기사입력 2026.07.24 02: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6년 코먼웰스게임(영연방경기대회)이 개막한 가운데 선수들에게 개인 콘돔 지참 권고가 내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이전 대회에서 성병 진단 사례가 급증하면서 코먼웰스게임 참가 선수들은 성병 경고를 받았고, 전문가는 동계올림픽 당시 콘돔 부족 사태를 겪었기에 선수들에게 개인 콘돔을 지참할 것을 권고했다"라고 보도했다.

1930년 창설된 코먼웰스게임은 영연방 회원국과 자치령 등 70여 개 국가 및 지역이 출전하는 종합 스포츠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아시아에서도 인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등이 참가한다.

2026년 코먼웰스게임은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 글래스고에서 개최된다.



매체에 따르면 대회 개막과 함께 의료 전문가들은 선수들에게 성병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4년 스코틀랜드에서 코먼웰스게임이 열렸을 때, 성병 진단 건수가 급증했기에 선수들에게 피임 도구 휴대를 권고했다.

한 성 전문 간호사는 "성 건강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폭염에 대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콘돔을 휴대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두고, 친구들을 잘 챙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코먼웰스게임은 전 세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이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건강을 지키면서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콘돔을 휴대하고, 피임 없이 성관계를 했거나 새로운 성관계 파트너가 있다면 검사를 받아라"라며 "또한 AIDS(에이즈)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이 걱정되거나 응급 피임이 필요한 경우 즉시 상담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는 선수촌에 콘돔을 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당시 선수촌에 공급된 콘돔 1만개가 3일 만에 모두 소진돼 화제가 됐다.

이후 추가 공급이 이뤄져 문제는 해결됐지만, 공급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선수들에게 개인 콘돔을 미리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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