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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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던져 잡고 글러브 토스!' NC 김한별, 8회 만루 위기 지운 슈퍼캐치…"병살은 안 될 줄 알았는데 진짜 신기했다"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24 11:54 / 기사수정 2026.07.24 11:54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한별이 몸을 아끼지 않는 슈퍼캐치 하나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나온 환상적인 병살 플레이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NC 쪽으로 가져온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NC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블레인 크림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가운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은 장면은 8회말 수비에서 나왔다.

NC가 7-5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타석에는 LG 오지환이 들어섰다. 자칫 안타 하나면 동점을 넘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지환이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는 1, 2루 사이를 향해 날카롭게 뻗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2루수 김한별이 몸을 던져 타구를 낚아챘다. 이어 엎드린 자세에서 곧바로 글러브 토스로 공을 유격수 김주원에게 연결했고, 김주원이 이를 재빨리 1루로 송구하면서 극적인 4-6-3 병살타가 완성됐다.

LG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NC는 최대 고비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9회말 임지민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한별은 "처음에 맞는 순간 '잡을 수 있겠나' 싶어서 일단 몸을 던졌다. 그런데 마지막 바운드가 좀 길게 튀면서 체공 시간이 생겨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특히 모두를 놀라게 한 글러브 토스에 대해서는 "사실 오지환 선배가 다리가 빨라 병살은 안 될 것 같았다. 그냥 나도 모르게 나왔는데 (김)주원이가 엄청 빠르게 픽업 플레이를 했고, 진짜 병살 플레이가 돼서 좀 신기했다"며 동료 김주원에게 공을 돌렸다.



평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훈련한 경험도 결정적인 순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연습 자체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하다 보니까 몸에 밴 게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정적인 호수비 직후 더그아웃 분위기도 뜨거웠다. 그는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결정적인 수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덕아웃에서 반응이 좋게 나왔다"며 "그것을 원동력 삼아 (임)지민이가 9회도 잘 지켜낸 것 같다"고 말했다.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한별은 "플레이를 하고 봤을 때는 그냥 아웃인 것 같았는데 오히려 비디오를 보다 보니 좀 헷갈렸다"며 "그래도 동료들이 다들 아웃 같다고 해서 아웃으로 믿고 있었다"고 웃음지었다.



결국 이날은 외국인 타자 블레인의 4타점 활약 못지 않게 값진 수비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김한별의 몸을 던진 슈퍼캐치와 침착한 글러브 토스, 그리고 김주원의 완벽한 마무리 송구까지 이어진 병살 플레이는 NC가 잠실 원정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됐다.


사진=잠실, 이우진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NC 다이노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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