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1:58
스포츠

"심판이 매수됐다" 아르헨, 무려 8만명 WC 결승 재경기 서명→"조작된 결과, 다시 치러야 한다"

기사입력 2026.07.24 03: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8만 명이 넘는 아르헨티나 팬들이 "심판이 매수됐다"며 월드컵 결승전 재경기를 요구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8만 명이 넘는 팬들이 '불공정한 심판 판정'을 이유로 월드컵 결승전 재경기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120분 혈투 끝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의 꿈도 좌절됐다.

그러나 많은 아르헨티나 팬들은 아직도 결승전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재경기 청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한 팬은 청원 페이지를 개설해 축구 팬들의 서명을 호소하며 심판 판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결승전 재경기를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벌써 8만 2000명이 넘는 팬이 청원에 서명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논란이 많은 심판 운영과 부패 의혹으로 얼룩졌다. 영상 증거에 따르면 심판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매수됐다"라며 청원을 통해 주장한 그는 "재능과 헌신이 아닌 조작된 판정으로 승부가 갈렸다는 점은 선수와 지도자, 무엇보다 공정한 경기를 바라는 팬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안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부패를 묵인한다면, 미래 세대의 운동선수와 팬들에게 나쁜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FIFA가 이러한 사건들을 진지하고 투명하게 검토하고, 부패한 심판의 영향 없이 결승전을 다시 치르는 것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청원에 동조한 팬들은 서명을 하면서 "결승전을 다시 치러야 한다. 선수들은 이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스포츠는 모두에게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 청원에 서명한다"라며 재경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 팬은 "스페인이 5-0으로 이길 수 있도록 다시 하자는 건가"라며 비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전에서 결승전 진출국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90분 동안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최초의 월드컵 결승 진출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