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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딱 45분' 카스트로프 폭탄 발언!…"가족들 휴가 내서 멕시코 왔는데 경기 못 뛰어"

기사입력 2026.07.24 00:04 / 기사수정 2026.07.24 00: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가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후 불만을 쏟아냈다. 그가 밝힌 불만 중 하나는 고대했던 월드컵이 1경기 출전에 그친 점이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3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서 겪은 특별한 불만을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양국의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바꿔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해 월드컵 꿈을 이뤘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이 시작된 후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중용하지 않았다. 카스트로프는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벤치만 지켰고, 남아공과의 3차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마침내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카스트로프의 첫 월드컵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카스트로프도 아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휴가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기간에 겪은 불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카스트로프가 꼽은 아쉬움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적은 출전 시간이었고, 두 번째는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안 문제였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경기 측면에서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 역시 대회 진행 과정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하다는 이유로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가족도 경기 후 이틀 동안만 만날 수 있었다"라며 "가족 모두가 한 달 동안 휴가를 내고 멕시코까지 왔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고 가족과도 만날 수 없었으니 정말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대표팀들은 더 좋은 베이스캠프와 더 나은 여건을 누렸던 것 같다"라며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움이 가득한 월드컵을 뒤로한 카스트로프는 이제 소속팀에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지난 22일 훈련 도중 가벼운 무릎 부상을 입어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로트바이스 에센과의 평가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카스트로프는 새 시즌 목표에 대해 "경기에 빠지는 횟수를 줄이고 싶다. 부상으로 3~4주 결장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어쩔 수 없지만, 사소한 문제 때문에 빠지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라며 부상 없이 풀시즌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빌트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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